잠실구장 담장을 하루에 두 번이나…LG 안방마님 박동원, 삼성 상대로 멀티홈런 작렬[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5. 4.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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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잠실 삼성전에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LG 박동원. 연합뉴스



LG 주전 포수 박동원이 잠실구장 담장을 두 번이나 넘겼다.

박동원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멀티 홈런을 작성했다.

첫 홈런은 동점 홈런이었다. 0-2로 뒤처진 2회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겼다.

4회에도 중전 안타로 출루해 신민재 타석 때 득점까지 올린 박동원은 5회에도 또 다시 ‘손맛’을 봤다.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박동원은 삼성 두번째 투수 이호성의 4구째 직구를 공략해 또 왼쪽 펜스를 넘겼다.

박동원의 최근 멀티 홈런 기록은 지난해 9월24일 SSG전이었다. 이날 2홈런을 추가한 박동원은 팀 동료 오스틴 딘(5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LG는 9-2로 크게 앞섰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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