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전체 1순위 출신 현대캐피탈 김선호 FA 영입

이형석 2025. 4. 16. 18: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 히터 김선호(26)를 FA(자유계약선수)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16일 "김선호와 계약 기간 3년 연봉 1억 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남자부 총 25명이 FA 자격을 얻은 가운데, 타 구단 이적은 김선호가 처음이다. 

김선호는 한양대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20~21시즌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해 임성진(한국전력→KB손해보험)을 제치고 전체 1순위에 지명됐다. 
KOVO 제공

김선호는 2020~21시즌 185점을 올려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1~22시즌에는 162점을 올렸으나, 다음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 2024~25시즌에는 19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우수한 리시브와 수비 능력을 갖춘 젊은 아웃사이더 히터 자원인 김선호를 영입해 안정적인 전력 보강 및 선수단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한다"라며 "2025~26 시즌 다시 한번 정상 도전의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캐피탈에 리베로 오은렬을 뺏겼던 대한항공은 2024~25시즌 트레블(KOVO컵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에서 김선호를 빼앗았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 보상 선수 없이 김선호(B등급)의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지급하면 된다. 

김선호는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서게 되어 설레고 흥분된다. 새로운 팀에서 새롭게 데뷔하는 마음가짐으로 팀 우승을 위해 꼭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