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둘째를 위한 ‘아빠의 힘’···브레그먼, 출산 휴가 전 마지막 경기서 홈런 2방 포함 데뷔 첫 ‘5안타 경기’
아빠의 힘은 위대하다.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이 출산 휴가를 앞두고 가진 마지막 경기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브레그먼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테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 포함 5타수5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브레그먼의 데뷔 첫 5안타 경기였다. 보스턴은 브레그먼의 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에 7-4로 이겼다.
브레그먼은 이날 경기 후 출산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다. 브레그먼의 아내의 둘째 아이 출산 예정일이 17일이었다. 아이가 태어나는 것에 힘을 얻었을까. 브레그먼은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브레그먼은 1회초 1사 3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페피오를 상대로 깔끔한 적시타를 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0B-1S에서 90.2마일(약 145.2㎞)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브레그먼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4회초 1사 2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친 브레그먼은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탬파베이의 불펜 투수 헌터 비기를 상대로 8구 접전 끝에 한복판에 몰린 95.7마일(약 154㎞)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이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며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2024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브레그먼은 보스턴과 3년 1억2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소 하향세를 보이고 있던 브레그먼이었지만, 올 시즌 현재 타율 0.321, 4홈런, 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9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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