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아"...'세계선수권 준결승 진출' 김민섭은 왜 만족하지 못했을까 [싱가포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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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경상북도체육회)이 생애 처음으로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결승 무대를 경험했지만, 활짝 웃지 못했다.
김민섭은 29일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200m 준결승에 출전해 1분57초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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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김민섭(경상북도체육회)이 생애 처음으로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결승 무대를 경험했지만, 활짝 웃지 못했다.
김민섭은 29일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200m 준결승에 출전해 1분57초35를 기록했다. 전체 16명 중 최하위에 머무르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섭은 이날 오전에 펼쳐진 예선에서 1분56초3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는 1초 이상 늦게 레이스를 마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준결승이 끝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민섭은 "지난해까지 계속 좋은 성적을 유지했기 때문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바탕으로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잘 준비하고 싶었는데, 지난해처럼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계 훈련 때부터 다 안 맞아서 계속 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준비가 많이 안 된 상태에서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예선 때 부담감이 좀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 했다. 준결승에서는 부담감 없이 했는데, 더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민섭은 지난해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많은 수영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당시 남자 접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02로 전체 15위에 오르며 한국 수영 남자 접영 사상 최초로 올림픽 준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비록 준결승에서 13위에 그치면서 결승에 오르진 못했지만, 꿈의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1년 전을 돌아본 김민석은 "올림픽과 비교했을 때 (이번 대회에서) 경기에 대한 압박감은 줄어든 것 같다.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올라온 건 처음이라서 부족한 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며 "수영을 좋아하고, 기록을 경신하고, 1위를 했다. 그러다가 올림픽에 나섰다. '다음 올림픽 때는 나도 포디움에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이렇게 하면 안 될 것 같다. 정말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반성했다.
당장 내년에 아시안게임이 진행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김민섭은 "스타트 이후 첫 50m를 옆 레인 선수들과 맞춰 가는 게 내 장점인데, 그게 사라진 것 같다. 내 것부터 찾고, 더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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