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방문한 김동연 “변화 돌풍 불 것…‘경제 대통령’, 실력·경험서 나와”

신현의 객원기자 2025. 4. 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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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6일 당 경선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을 방문해 표심 공략에 나섰다.

후보 등록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자신의 고향(충북 음성)이 있는 충청권에서부터 지지세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 방문에 앞서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청의 아들로서 지역 순회 경선을 충청에서 시작하는 것이 대단히 의미 있고 설렌다"며 "충청은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지로, 충청에서부터 변화의 돌풍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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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순회경선지 충청서 당원간담회…“李, 기본소득 오락가락 바람직하지 않아”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월1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대선 경선후보 등록을 한 뒤 후보 등록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6일 당 경선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을 방문해 표심 공략에 나섰다. 후보 등록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자신의 고향(충북 음성)이 있는 충청권에서부터 지지세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 방문에 앞서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청의 아들로서 지역 순회 경선을 충청에서 시작하는 것이 대단히 의미 있고 설렌다"며 "충청은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지로, 충청에서부터 변화의 돌풍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경제 대통령'을 말하지만 경제는 말과 공약이 아닌 실력과 실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며 "말로 립서비스를 하고는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극복하는 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앞서 제안한 '5대 빅딜(지역 균형·기회 경제·기후 경제·돌봄 경제·세금 및 재정 개편)'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대통령실 세종 이동 및 조직 축소를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실 조직 체계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외교·안보 분야를 제외한 다른 수석직을 폐지하면 5분의1 수준으로 규모를 줄일 수 있다"며 "이런 효율화를 거치면 충분히 세종에서도 집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정책 브랜드 중 하나였던 기본소득을 이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주요 공약으로 강조하지 않는 것을 두고 "어떤 정책이든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없는 정책이 가장 안 좋다"며 "기본소득과 관련해 (입장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차별적으로 현금을 주는 기본소득이 아니라,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주는 기회소득을 경기도에서 실행해 전국으로 확대할 일종의 실험을 끝냈다"며 "기회소득을 적극 확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가 이날 적극 재정을 강조하며 '증세 카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감세도 필요하나, 감세는 필요한 키포인트에서 해야 한다"며 "대선 후보라면 솔직하게 증세에 대한 얘기도 과감하게 내세우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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