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비판하는데 ‘나홀로 떳떳’한 해리슨, 돈치치 ‘슈퍼맥스 계약’ 관련 질문에도 “우리와 체결한다는 보장 없었다” 황당한 대답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를 트레이드로 내보내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니코 해리슨 단장에게 반성의 기미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미디어와의 설전에서도 자신이 옳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는데, 특히 돈치치의 ‘슈퍼맥스’ 계약과 관련된 질문에도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해리슨은 17일 열리는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인 토너먼트(PIT) 경기를 앞두고 16일 열린 미디어 세션에서 돈치치와 관련된 질문을 수도 없이 받았다.
이날 미디어 세션이 끝난 후 스크립트가 공개됐는데, 그중 해리슨이 ESPN의 팀 맥마흔과 설전을 벌인 내용이 화제를 모았다. 맥마흔은 이날 참석한 기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질문을 했다.
수많은 내용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돈치치의 슈퍼맥스 계약과 관련된 것이었다. 맥마흔이 해리슨에게 “돈치치의 트레이드는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슈퍼맥스 계약을 체결하고 트레이드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슈퍼맥스 계약을 체결하고 트레이드를 했어야 더 많은 대가를 받을 수 있지 않았냐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해리슨은 단호하게 “돈치치가 슈퍼맥스 계약을 우리와 체결한다는 보장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맥마흔은 다시 “벤치에 앉아서 눈물을 흘릴 정도인데, (계약을 맺을) 보장이 되어 있는 것 아니었나”라고 반문하자 해리슨은 “우린 서로 의견이 다르다는 것에 동의할 수 있겠다”라고 받아쳤다.
해리슨의 대답에는 댈러스를 향한 돈치치의 애정은 조금도 고려되지 않았다. 돈치치는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된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댈러스와 슈퍼맥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었나’라는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라고 했다. 돈치치는 그동안 댈러스에 대한 애정을 수도 없이 드러내왔고, 평생 댈러스에서 뛰고 싶다는 말을 여러차례 해오기도 했다.
해리슨의 태도는 당연히 거센 비판을 가져왔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돈치치의 트레이드는 팬들과 애널리스트, 심지어 트레이 영과 앤서니 에드워즈 같은 NBA의 동료 선수들도 반대할 만큼 광범위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댈러스는 이번 시즌 돈치치의 신인 시절 이후 두 번째로 승률 5할 미만을 기록했다”고 꼬집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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