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2배 '껑충'…'대통령실 이전' 기대 세종도 2.6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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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 1월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는 1월 100건에 불과했던 거래량이 지난달 417건으로 4배 이상 늘었는데, 이는 목동 재건축 기대감이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거래량은 687건으로 지난 1월 266건 대비 2.6배, 거래총액은 3510억 원으로 2.8배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4181건으로 1월의 2만6050건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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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거래총액 1월보다 2.3배 증가
세종도 각각 2.6배, 2.8배 급증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 1월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통령 집무실 설치 기대감으로 인해 세종의 거래량도 같은 기간 2배 넘게 늘었다.
1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7369건, 거래총액은 9조4947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두 1월과 비교해 2.3배 급증한 수치다.
이에 직방은 "1월부터 이어진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논의와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 심리를 전환시켰다"며 "실제 거래로 이어지며 회복 흐름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월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강남구가 589건으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강동구(518건), 성동구(491건), 노원구(470건), 송파구(452건), 영등포구(445건), 동작구(442건), 마포구(421건) 순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양천구는 1월 100건에 불과했던 거래량이 지난달 417건으로 4배 이상 늘었는데, 이는 목동 재건축 기대감이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1월 대비 거래량이 3배 이상 증가한 지역으로는 강남구(192건 → 589건), 종로구(19건 → 58건), 동작구(145건 → 442건), 강동구(175건 → 518건) 등이 있다.
지난달 거래총액은 강남구가 1조5058억원으로 자치구 기준으로는 가장 많았고 다음 송파구(7863억원), 성동구(7324억원) 순으로 확인됐다.
서울에 이어 경기, 인천 아파트 시장도 지난달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증가했다. 3월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경기 지역은 화성시로 939건으로 파악됐다. 이어 용인시 수지구(663건), 성남시 분당구(572건) 등이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성남시 분당구가 약 763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용인시 수지구(5249억 원), 화성시(514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에선 세종의 거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거래량은 687건으로 지난 1월 266건 대비 2.6배, 거래총액은 3510억 원으로 2.8배 증가했다. 저가 매물이 소화된 영향과 함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기대감이 거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4181건으로 1월의 2만6050건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3월 수치는 2월의 3만8252건보다 더 늘었다. 거래총액도 1월 11조8773억원에서 2월 20조3028억원, 3월 23조2192억원으로 증가했다, 3월 거래총액은 1월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가격 조정,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일부 규제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그간 관망세였던 수요가 이번 1분기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4월 초 들어 시장은 다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어 2분기 흐름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6월 대선을 앞두고 정책 방향이 아직 불확실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 경제 여건도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반기 예정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역시 수요 진입에 제약을 줄 수 있는 변수"라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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