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훈련] 훈련 강도 높지 않았던 현대모비스, ‘수비’만큼은 강조했다

손동환 2025. 4. 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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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수비'를 신경 썼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87-84로 꺾었다.

위의 기록만 놓고 보면,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2022~2023 6강 플레이오프에서 아픔을 안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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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수비’를 신경 썼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87-84로 꺾었다. 안방에서 플레이오프 첫 승을 신고했다. 또,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92.6%(50/54,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를 획득했다.

위의 기록만 놓고 보면,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2022~2023 6강 플레이오프에서 아픔을 안은 바 있다. 1차전을 이기고도,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했다. 지금은 제명된 데이원스포츠에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안겼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안심할 수 없다. 그리고 위의 점수로 알 수 있듯, 현대모비스는 정관장을 어렵게 이겼다. 또, 3쿼터 한때 53-62까지 밀렸다. 그래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동시에, 자신감까지 유지해야 한다.

과제를 안고 있는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14일 오후 4시 30분 정도에 체육관으로 도착했다. 코트에 들어온 선수들은 간단하게 슈팅했다. 그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우석(196cm, G)과 대화를 했다. 대화의 주제는 ‘수비’였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우석과 대화한 후 기자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우리 외국 선수들(숀 롱-게이지 프림)도 잘해줬지만, 상대 외국 선수들(조니 오브라이언트-디온테 버튼) 역시 위력적이었다. 오브라이언트와 버튼 모두 개인기로 득점할 수 있기에, 선수들이 더 어려웠을 거다”며 정관장 외국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돌아봤다.

한편,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훈련 시작 전 스트레칭을 실시했다. 꽤 오랜 시간 스트레칭했다. 더 긴장됐을 몸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스트레칭을 한 선수들은 슈팅으로 몸을 조금 더 예열했다.

몸을 달군 선수들은 전술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의 동선과 타이밍, 패스 방식 등을 짚어줬고, 선수들은 큰 틀에 적합한 방식으로 움직였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실전 때 해야 할 일을 점검했다.

다만, 현대모비스의 훈련 강도가 그렇게 높지 않았다. 훈련 시간도 1시간 내외에 불과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실전 때 100% 이상을 쏟아야 해서다. 특히, 플레이오프는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에,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에너지를 최대한 아껴야 했다.

그래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타이밍과 정확도 등 디테일한 요소들을 더욱 신경 썼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훈련 후에도 여러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다양한 동작을 점검하기도 했다. 중간중간에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도 했다.

이야기의 핵심은 역시 ‘수비’였다. 현대모비스가 원래 수비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정관장의 화력이 그만큼 강력했다는 의미다. 반대로, 현대모비스가 정관장의 공격력을 줄인다면, 현대모비스는 2차전 또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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