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힐랄 감독, 7-0 이기고도 광주 이정효 도발-인사 무시

이재호 기자 2025. 4. 2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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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의 조르제 제수스 감독이 7-0 이라는 큰 스코어로 이기고도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인사를 하러 오자 오히려 도발의 제스처를 취했다.

광주 FC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전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0-7로 대패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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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의 조르제 제수스 감독이 7-0 이라는 큰 스코어로 이기고도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인사를 하러 오자 오히려 도발의 제스처를 취했다.

ⓒtvN

광주 FC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전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0-7로 대패하며 탈락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 6분부터 선제골을 주며 광주가 원치않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전반 6분 왼쪽에서 코너킥을 라치오에서 뛰었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가까운 포스트에서 헤딩골을 넣으며 알 힐랄이 앞서갔다.

전반 25분에는 왼쪽이 뚫린 광주를 공략한 알 힐랄은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리자 벤피카에서 뛴 마르쿠스 레오나르두가 컷백 패스에 곧바로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3분에는 광주가 지배하고 있다가 공을 뺏겼을 때 역습 기회에서 중앙선 바로 뒤에서부터 내달려 패스를 받은 주장 살렘 알 도사리가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골을 넣어 3-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10분에는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뉴캐슬에서 뛰었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페널티 스폿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알 힐랄에 네 번째 골을 안겼다.

오히려 후반 30분에는 알 힐랄의 왼쪽에서 크로스 후 슈팅이 광주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후반 34분에는 미트로비치와 2대1패스로 광주 수비를 뚫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마우콩이 왼발 슈팅으로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39분에는 광주가 후방 빌드업을 하다 공을 뺏긴 후 공격 당하던 과정에서 나세르 알 도사리의 왼발 슈팅에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43분에는 아크서클에서 압둘라 알 함단의 중거리포까지 들어가며 알 힐랄이 7-0 대승을 거뒀다.

ⓒtvN

7-0으로 이기고도 알 힐랄 감독은 옹졸했다. 이정효 감독이 경기 후 인사를 하러 왔을 때 조르제 제수스 알 힐랄 감독은 악수를 하기보다 손으로 입을 가르키며 '말이 많다'는 제스처를 연속해서 취했다. 이정효를 지목하며 여러번 같은 제스처를 취했고 이정효가 악수를 청했는데도 악수를 무시하고 계속 같은 제스처를 취했다.

이정효는 조르제 제수스의 어깨를 툭치며 마지막까지 인사했지만 제수스는 마지막까지 인사하지 않고 제스처로 이정효를 무시했다.

사우디에는 이정효 감독이 하지 않은 말이 와전돼 논란이 됐다. 경기전 공식 기자회견에도  '알힐랄이 우승하기에 부족하다고 말했다'라고 이정효가 말했다는 것에 대해 해명을 요청했고 이정효 감독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알힐랄은 ACL에서 9차례 결승 진출에 4차례 우승한 강팀"이라며 "역사가 깊은 팀이고 존중한다고 했었는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스포르팅 리스본, 벤피카 등에서 감독을 한 70세의 제수스 감독. 7-0으로 이기고도 옹졸했고 0-7로 지고도 끝까지 인사하려한 이정효가 대인배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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