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훈련] 1차전 내준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1쿼터 수비를 기억하자”

손동환 2025. 4. 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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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수비를 기억하자”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13일부터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정관장을 3전 전승으로 제압했다.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이겼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부임 후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하다.

사실 현대모비스는 정관장과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2승 4패로 밀렸다. 또, 정관장은 지난 1월 24일부터 4월 8일까지 17승 6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 8일에 열렸던 원주 DB와 최종전에서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하위부터 순차적으로 올라왔기에, 정관장의 기세는 강렬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우려를 씻었다. 숀 롱(206cm, F)과 게이지 프림(205cm, C)이 교대로 활약해줬고, 국내 선수들 모두가 자기 역할을 해냈다.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경기 감각’과 ‘휴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는 20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로 나선다. 현대모비스의 상대는 창원 LG. 현대모비스와 LG는 2024~2025 정규리그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상대 득실차는 현대모비스의 우위. 그래서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자신감을 품을 것 같았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1쿼터를 22-11로 압도했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LG의 수비 강도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18.5초 전 64-67을 기록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약 77.8%의 확률(42/54, KBL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을 LG한테 내주고 말았다.

현대모비스의 훈련은 25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됐다. 다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오후 2시에 먼저 나왔다. 오후 훈련 직전 창원체육관에서 “우리가 턴오버를 18개나 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점 차로 패했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의 경기력이 엄청 나빴던 게 아니다. 오히려 이길 수도 있었다”며 1차전을 돌아봤다.

선수들이 드리블과 코트 왕복으로 몸을 풀었다. 몸을 푼 선수들은 한 군데에 모였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때 “1쿼터를 기억해야 한다. 그때의 수비 압박 강도와 로테이션 타이밍이 좋지 않았나”라며 선수들에게 좋았던 점을 각인시켰다. 그 후 코칭스태프와 의견을 나눴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수비 패턴을 주입시켰다.

이어, 4쿼터에 해내지 못했던 수비들을 되짚었다. 양준석(181cm, G) 그리고 아셈 마레이(202cm, C)로부터 파생되는 2대2였다. 그런 이유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2대2 수비 위치’와 ‘로테이션 타이밍’을 세밀하게 이야기했다.

다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적극적으로 수비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준비했던 게 아무 의미 없다.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적극성’과 ‘집중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현대모비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그 후 수비를 계속 가다듬었다.

수비를 연습한 현대모비스는 공격 패턴을 점검했다. ‘타이밍’과 ‘밸런스’, ‘활동량’ 등을 강조했다. 그리고 “수비를 세워놓고 2대2를 하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상대 압박수비에 당한다. 움직이면서 2대2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공격 패턴을 점검한 현대모비스는 슈팅 훈련을 했다. 슈팅 훈련을 종료한 현대모비스는 체육관을 떠났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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