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정신은 '공도(公道)'와 '위민(爲民)', 지금 그의 정신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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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영면해 계신다.
이순신을 기리는 사당 '현충사' 역시 그곳에 있다.
그는 현재 아산문화재단의 이사이며 성웅이순신축제의 자문을 맡고 있다.
그는 "아산은 이순신의 정신이 살아있는 곳이다. 하지만 대중들이 해전 등 역동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정적인 곳은 관심이 덜 할 수밖에 없다"며 "아산은 이순신의 정신을 느끼는 장소가 돼야 한다. 이를 어떻게 관광자원화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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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충남 아산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영면해 계신다. 충무공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그곳은 그의 어머니 고향이기도 하다. 12세부터 32세 관직에 나가기 전까지 지낸 곳으로, 파직, 휴직, 백의종군 때면 꼭 들렀다. 이순신을 기리는 사당 '현충사' 역시 그곳에 있다.
4월 28일은 이순신의 탄신일이다. 올해는 그의 탄신 제480주년이다. 아산시는 매년 탄신일을 전후해 '성웅이순신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축제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아산에 위치한 순천향대학교에는 이순신연구소가 있다. 순천향대는 1999년 장군의 업적과 사상, 인품을 전문적으로 학술 연구하며 선양하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순신을 집중 연구하는 곳은 해군사관학교와 순천향대 단 2곳으로, 특화한 학술기관은 사실상 순천향대가 유일하다. 연구소는 매년 학술세미나를 열고 학술지 '이순신연구논총'을 발간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연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교수가 아닌 외부 전문가를 소장으로 두고 있다.
제장명 연구소장(65·사진)은 2018년부터 순천향대 이순신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대학의 외부 초빙 소장으로서는 가장 오랜 기간 재직 중이다. 제 소장은 30여년 간 '이순신 외길'을 걸어왔다. 해사 37기인 그는 장교로 임관한 뒤 해군교육사령부 산하 충무공리더십센터의 이순신 전공 연구교수로 자원하며 이순신 연구에 뛰어 들었다. 그가 쓴 이순신 연구논문만 60여편, 단독저서는 6권이다.
제 소장은 순천향대에 부임하며 이순신 바로 알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는 현재 아산문화재단의 이사이며 성웅이순신축제의 자문을 맡고 있다. 순천향대에선 '이순신 리더십과 충무공 정신'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제 소장은 아산이 충무공과의 인연에 비해 부각되지 않은 점을 아쉬워 했다. 그는 "아산은 이순신의 정신이 살아있는 곳이다. 하지만 대중들이 해전 등 역동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정적인 곳은 관심이 덜 할 수밖에 없다"며 "아산은 이순신의 정신을 느끼는 장소가 돼야 한다. 이를 어떻게 관광자원화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 소장은 지금이 이순신 정신이 가장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순신의 정신이자 리더십은 '공도(公道)'와 '위민(爲民)'이다. 지금은 이 정신을 보기 어려워졌다"며 "그의 리더십이 각 분야에서 발휘돼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는 성웅이순신축제와 연계해 오는 22일 오후 1시 아산 온양제일호텔에서 이순신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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