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엔 현금, 육아엔 손절' 며느리, 받기만 하는 시댁…"용돈 왜 줘야 하죠?"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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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준 기억도, 정을 나눈 추억도 없는데, 용돈과 선물만 당당히 요구하는 시어머니.
다른 출연자는 "도움을 주지 않더라도 부모로서 기대하는 것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요구만 있고 정서적 교류나 배려는 없는 관계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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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도움을 준 기억도, 정을 나눈 추억도 없는데, 용돈과 선물만 당당히 요구하는 시어머니. 한 30대 며느리가 시댁의 반복되는 요구와 비교에 지쳐 익명으로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에는 한 30대 며느리의 사연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이 공감을 자아냈다. 사연자는 결혼 후 두 아이를 키우며 남편과 자립해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엄마다. 하지만 시댁으로부터는 "필요한 거 없냐"는 말조차 들어본 적이 없고, 아이가 아파도 연락 한 통 없던 시어머니가 어버이날, 생일 같은 날엔 어김없이 용돈을 요구하며 사진까지 보내는 모습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사연자는 "둘째가 워낙 순해서 키우기 수월한 편인데, 시어머니가 그걸 두고 '거저 키운다'고 하셨다"며 상처받은 감정을 드러냈다. 사연자는 "정작 아이를 돌보거나 육아에 도움을 주신 적도 없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섭섭하다 못해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사연자는 "괜히 선물이나 용돈을 드리기가 싫어졌다"며 자신이 '나쁜 며느리'가 된 건 아닌지 스스로 자책하게 된다고도 밝혔다. 방송에 출연한 법조인과 패널들 역시 다양한 입장을 보였다. 한 패널은 "기본적으로 불만이 쌓인 관계에서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감정이 아닌 관계의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른 출연자는 "도움을 주지 않더라도 부모로서 기대하는 것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요구만 있고 정서적 교류나 배려는 없는 관계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한 패널은 "며느리가 충분히 참은 상황 같다"며, 이제는 관계를 냉정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받기만 하려는 시댁, 정 떨어질 만하다", "도움 한 번 없이 기대만 하는 건 얄밉다", "그래도 남편을 생각해서 최소한은 해야 하지 않겠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현실적인 시가 문제에 대한 뜨거운 토론을 이어갔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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