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인도에서 1분기 최다 판매...현지형 SUV 모델 통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기아가 인도에서 1분기(1~3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13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의 월간 판매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인도에서 현대차는 15만3,550대, 기아는 7만5,576대를 팔았다.
올해 1분기 현대차·기아의 SUV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80%인 18만1,758대를 기록했다.
기아도 2월 인도에서 판매를 개시한 콤팩트 SUV 시로스가 1만5,986대 팔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판매 80%가 SUV...현지 모델 '크레타'가 이끌어
현대차·기아가 인도에서 1분기(1~3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인도 맞춤형 차종을 통해 현지화 전략이 통한 결과다.
13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의 월간 판매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인도에서 현대차는 15만3,550대, 기아는 7만5,576대를 팔았다. 두 회사를 합하면 총 22만9,12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4년 1분기 22만5,686대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현지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13%, 기아가 6.4%로 합산 19.4%를 나타났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는 현대차가 마루티에 이어 2위, 기아가 6위에 올랐다.
현대차·기아의 판매 증가는 현지형 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이끌었다. 올해 1분기 현대차·기아의 SUV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80%인 18만1,758대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 7월 출시된 현대차 첫 현지 SUV 모델인 크레타가 4만8,449대 판매됐다. 기아도 2월 인도에서 판매를 개시한 콤팩트 SUV 시로스가 1만5,986대 팔렸다.
현대차·기아는 2008년부터 꾸준히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를 공략했다. 2010년대를 거치면서 주로 소형차 모델을 출시하면서 매년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2023년에는 현대차가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있는 푸네공장을 인수해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생산 20만 대를 목표로 가동 준비 중이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이 지난해 10월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해 현지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마련했다.
현대차·기아는 소형 차종이 인기가 많은 인도 시장에 맞는 '마이크로모빌리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교통량이 많아 도로가 복잡한 인도 현지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삼륜 및 마이크로 사륜 전기차 콘셉트 모델을 올해 선보였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인도 현지에 맞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마련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600만원이면 돌풍 후보로" 선거 여론조사 뒤 '검은 커넥션' | 한국일보
- 이준석 "이재명 공약 시대착오적... 국민의힘에 위협적인 후보 없다" | 한국일보
- "5년 하나 3년 하나"... 尹 자택 복귀 중 발언에, 민주 "퇴거 쇼" | 한국일보
- 장기기증 설득 안 한다는데... 스페인 '독보적 1위' 비결은 | 한국일보
- "기쁘다 탄핵 오셨네" 현수막 내 건 식당... 보수 커뮤니티 '별점 테러' | 한국일보
- "尹 탄핵 후 정치에 마음 떠나"... 조기 대선에 입 닫은 대구 | 한국일보
- [단독] 서류로 500억 무인차량 성능평가?... 방사청이 자초한 공정성 논란 | 한국일보
- '장동건 아내' 고소영 "애들, 학원 거의 안 보내... 라이딩 NO" | 한국일보
- 나를 손찌검한 시어머니, 내 아들 결혼식까지 오시겠다는데… | 한국일보
- 칠순 장기자랑, 머리 손질까지… 교직원 울린 '이사장 부부'의 갑질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