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쑥해진 전현무, SNS 논란 셀프 디스…"낫지 말아야 했는데" (나혼산) [종합]

남금주 2025. 4. 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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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보아와의 라이브 방송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사과했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 전현무, 구성환, 키, 코쿤, 도영이 스튜디오에 등장, 레드벨벳 조이와 전현무의 일상을 함께했다.

영상을 본 박나래가 "이때 낫지 말아야 했는데"라고 하자 전현무는 "맞아. 그래야 라이브를 안 했을 텐데"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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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전현무가 보아와의 라이브 방송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사과했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 전현무, 구성환, 키, 코쿤, 도영이 스튜디오에 등장, 레드벨벳 조이와 전현무의 일상을 함께했다.

이날 환자가 된 전현무의 일상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오늘로 8일째 목을 못 쓰고 있다. 산송장이다"라며 면역력 저하에 의한 후두염, 인후염이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의사 선생님은 무조건 쉬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 수액과 약물 치료를 하고 있다. 약도 과다복용하면 안 좋단 걸 알면서도 목을 빨리 낫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라고 했다.

차리라 목이 아닌 다른 곳을 다쳤으면 했다는 전현무는 "난 99%가 목이지 않냐. 말해야 하는 사람인데 목소리가 안 나오니 내 존재 가치가 사라지는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코쿤은 "일을 좀 줄여야 한다. 너무 많다"고 걱정했다. 전현무는 "혼자 살면 아플 때 서럽다는 걸 공감 못했는데,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다. 날 위해 병간호해 주는 사람이 누가 있냐. 혼자 다 해야 하고 너무 서럽더라"고 토로했다.

자신의 상태를 SNS에 올린 전현무는 팬들의 댓글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보던 전현무는 "물론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긴 하다. 지금은 저거 다 묻혔다. 다른 글들이 점령하고 있다"고 말하며 박나래에게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또 고개를 숙였다.

인터뷰에서 전현무는 "사랑받는 걸 가끔 잊고 살아서 올린다. 힘내라는 댓글을 보면서 너무 힐링이었다. 그 덕에 힘이 생겨서 목소리가 나오는 거다. 사랑받고 있구나"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을 보다 못한 전현무는 "입 닥쳐라"고 외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박나래는 "댓글을 보고 나아지는 거 같은 거다. 라이브를 하면 더 많은 댓글을 받을 수 있겠다 싶어서 빨리 나으려고 그 욕심에"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그땐 이제 경솔해서. 제 인생을 보시면 SNS의 명암을 볼 수 있다"라며 "다시 목 나갈 것 같다"고 호소했다.

주방으로 향한 전현무는 "지난 일주일 동안 신물 나고, 식은땀 나고, 뭘 먹어도 소화불량이었다"라며 "바프 때 73kg이었는데, 5일 만에 4~5kg이 빠져서 74kg까지 빠졌다. 이러다 큰일 나는 거 아닌가 놀랐다"고 했다. 도영이 "지금 더 마른 것 같다"고 하자 전현무는 "어떤 일이 있었다"고 했다. 박나래는 크게 웃으며 "마음고생 다이어트"라고 했고, 도영은 "라방 다이어트"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냉장고에서 배달 음식을 꺼냈다. 전현무는 "저렇게 시켜놓고 입맛이 없어서 못 먹었다. 저 날 직전까지 못 먹은 거다. 일주일 동안 선식만 먹었다"고 밝혔다. 밥을 먹으며 낫겠다는 희망을 본 전현무. 영상을 본 박나래가 "이때 낫지 말아야 했는데"라고 하자 전현무는 "맞아. 그래야 라이브를 안 했을 텐데"라고 인정했다.

한편 전현무는 방송 초반 보아와의 SNS 취중 라이브 방송 논란에 대해 재차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박나래는 전현무를 보며 "핼쑥해졌다"고 말하기도. 박나래는 보아에게 직접 연락받았다고 밝히며 "너무 죄송해하더라. 난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라며 웃음으로 승화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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