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삭 내려 앉았다"…최악은 아니라지만 개미 '발동동'

이민재 2025. 4. 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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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관세 여파 관련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 연구위원은 "정말 최악의 케이스를 보면 스무트홀리 관세법(Smoot-Hawley Tariff Act)이라고 해서 과거 미국이 전반적으로 대외적인 보편 관세를 부과해 관세율이 60%까지 올라갔다"며 "대공황으로 이어졌던 계기 중 하나였는데 그런 사태가 벌어진다고 하면 이것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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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으로 전환 예측"
"하반기 상승 기대 전망"
[와우퀵] 투자정보 플랫폼

[한국경제TV 이민재 기자]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관세 여파 관련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 연구위원은 7일 한국경제TV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하는 수준의 경기 둔화는 소프트랜딩(연착륙) 정도"라며 이 같이 말했다.

나 연구위원은 "어느 정도 경기가 둔화되면 (미국) 연준에 압박을 넣어서 금리를 인하하려고 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시장 금리가 낮아졌을 때 부양책을 쓰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낮아진 금리에 국채를 발행하면 좀 더 낮은 비용으로 국채를 발행할 수 있다"며 "그렇게 국채를 발행하고 재정 정책을 확대해 가는 기조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위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말로 경기 침체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결국에는 (본인이) 나서서 (경기 침체를) 살려냈다고 하는 게 의도"라고 강조했다.

나 연구위원은 "정말 최악의 케이스를 보면 스무트홀리 관세법(Smoot-Hawley Tariff Act)이라고 해서 과거 미국이 전반적으로 대외적인 보편 관세를 부과해 관세율이 60%까지 올라갔다"며 "대공황으로 이어졌던 계기 중 하나였는데 그런 사태가 벌어진다고 하면 이것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스무트 홀리 관세법은 1930년에 제정된 법으로 미국이 2만여 종류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당시 이 법으로 미국은 수입품에 평균 59%, 최고 400%의 관세를 부과했다.

나 연구위원은 "(미국이) 그런 것을 원하지 않는다 라는 예측을 봤을 때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며 "결국 (미국이) 협상 모드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나 연구위원은 "향후 (증시는) 관세 영향에 따라 변동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반도체, 의약품 등에 대한) 추가 관세가 남았다"고 말했다. 다만 "변동성 장세가 지나간 이후에는 정치 불확실성 자체가 해소된다"며 "(정책 실현 등으로) 하반기에는 (증시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얼 상상인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준은 2월 금리 인하, 연내 금리 인하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시장은) 6월 정도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며 "침체가 가속화된다면 5월 금리 인하 기대감도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정언 한국경제TV 캐스터는 이날 방송에서 "월가는 상승 여력이 있는 배당주를 피난처로 꼽았다"며 "극도의 공포 구간에 있는 시장에서 배당 수익률이 견조하고 상승 여력이 있는 안전한 종목들에 눈길을 돌리자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가가 이번 주도 트럼프의 관세 여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중국의 보복관세 등으로 무역 전쟁이 격화될 우려가 높아진 만큼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짚었다"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전 세계적으로 관세 영향이 극대화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침체를 원하지 않으므로 협상 모드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음 - 향후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며, 추가적인 관세 발표 가능성도 존재 - 변동성 장세 이후에는 정치 불확실성 해소 및 정책 기대감으로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임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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