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내일 이재명 사망 선고일”…험해지는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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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여야 의원들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선고와 관련해 "내일이 이재명의 사망 선고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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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여야 의원들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선고와 관련해 "내일이 이재명의 사망 선고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나 의원은 "이재명이 어떤 사람인가. 전과 4범, 8개의 사건에서 12개의 혐의로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이재명은 백현동 사건, 김문기 사건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고의로 이야기한 것을 한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 의원은 "누가 내란 세력인가. 누가 국헌문란 세력인가"라며 "내일 이재명 재판 결과가 나온다.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살아 있다면 당연한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정재 의원은 "얼굴에 철판을 깐 후안무치 이재명도 내일은 못 피한다. 2심 선고를 피해 갈 수 없다"면서 "당연히 유죄다. 내일은 이재명의 사망선고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사망선고일이 돼서 내일 유죄가 되면 더 날뛸 것이다. 방탄복 2~3겹은 입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은 자기 배지 떨어지는 것에 더해 400억 원이 넘는 대선자금을 토해내야 한다. 민주당 진성당원들이 가만히 있겠나"라며 "비명횡사한 사람들 다 강시처럼 일어나서 대들 것이다. 방탄복 입고 다닐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이 대표도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겨냥해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으니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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