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트로피 전쟁 시작…현대건설·정관장, 봄배구 PO 1차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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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치고 2024~2024 V-리그가 봄배구에 들어간다.
여자배구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25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앞서 2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 따르면 배구팬과 미디어는 3위 정관장의 PO 승리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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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대한항공, 남자부 챔프전 티켓 두고 26일 맞대결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길었던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치고 2024~2024 V-리그가 봄배구에 들어간다.
여자배구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25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PO는 3판 2선승제로 치러지며, 1, 3차전은 2위 팀의 홈에서, 2차전은 3위 팀의 홈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21승 15패(승점 66)를 달성한 현대건설은 선두 흥국생명(27승 8패·승점 81)에 이어 2위에 올랐고, 23승 13패(승점 64)를 기록한 정관장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현대건설은 올 시즌 흥국생명의 기세에 밀려 영 기를 펴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막판 정관장과의 팽팽한 2위 싸움 끝에 6라운드 최종전까지 가서야 2위 자리를 확정했다.
두 팀의 PO 경기엔 부상 선수들의 회복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 따르면 배구팬과 미디어는 3위 정관장의 PO 승리를 점쳤다. 특히 정관장은 미디어에서 87.5%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부키리치와 박은진이 있다는 가정으로 그렇게 보신 것 같다"며 "둘이 뛸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답했다.
정관장은 지난달 22일 외국인 에이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에 이어 26일 주전 미들블로커 박은진까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두 선수는 PO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이날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컵대회에선 두 팀이 결승전에서 만나 현대건설이 웃었다.
최대 3차례 경기를 치른 뒤 2승을 먼저 얻은 팀은 오는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정규시즌 1위 흥국생명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겨룬다.
현대건설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정관장이 챔프전에 오를 경우 지난 2011~2012시즌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이어 오는 26일엔 남자부 2위 KB손해보험(24승 12패·승점 69)과 3위 대한항공(21승 15패·승점 65)이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PO 1차전을 치른다.
역시나 시즌 내내 선두 현대캐피탈(30승 6패·승점 88)의 독주가 이어지며 남자부에서도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통합 우승 4연패를 달성했던 대한항공(21승 15패·승점 65)이 3위에 올랐고,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KB손해보험(24승 12패·승점 69)이 시즌 막판 무서운 기세로 2위 자리를 꿰찼다.
두 팀의 맞대결에선 대한항공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활약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대체 선수로 러셀을 영입했다.
러셀의 올해 V-리그 기록은 시즌 막판 단 두 경기가 전부다. 그는 지난 18일 주전 선수들이 빠진 KB손해보험을 상대로 18득점을 퍼붓고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날개 한쪽 빈자리를 채운 대한항공은 5연속 챔피언결정전 트로피를 향해, KB손해보험은 3년 만의 챔프전 진출을 위해 PO 맞대결을 펼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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