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몰린 현대건설, 공격 다양화·리시브 안정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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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던 수원 현대건설이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위인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3위 대전 정관장과의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0대3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해 챔피언전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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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서브·중앙 활용이 2차전 관건…“기필코 승리해 3차전 간다”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던 수원 현대건설이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위인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3위 대전 정관장과의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0대3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해 챔피언전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역대 18차례 여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챔피언전에 진출하는 100% 확률을 보였기에 현대건설로서는 2차전을 무조건 잡아야 3차전을 기대하며 0%의 불가능한 확률을 뒤엎을 수 있는 불리한 상황이다.
올 시즌 3승3패로 호각지세를 이뤘던 두 팀간 PO 1차전은 부상으로 시즌 막판 전력에서 이탈했던 부키리치(OH)와 박은진(MB)이 깜짝 복귀한 정관장이 예상밖 완승을 거두며 현대건설을 당황케 했다.
아직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복귀한 부키리치와 박은진은 이날 각각 11득점, 3득점으로 예전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팀이 필요할 때 제 몫을 해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박은진은 3득점 가운데 2득점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는 값진 활약을 보였다.
둘의 복귀 속 정관장은 주포 메가(OP)가 24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표승주(OH)와 정호영(MB)도 각각 7득점, 6득점으로 분전했다. 무엇보다 부상 선수의 복귀로 공격의 다양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반면, 현대건설은 에이스인 모마가 23득점으로 활약했고, 아웃사이드 히터인 정지윤(11점), 고예림(9점)이 나름 분전했으나, ‘트윈 타워’ 양효진과 이다현이 3득점, 4득점에 그쳐 다양성 확보에 실패한 것이 패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1차전 패배 후 “1,2세트 대등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쉽다. 특히 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제대로 만들어진 공격을 못했다”면서 “미들 블로커 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보다 다양한 공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현대건설은 27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2차전서 반드시 승리해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이 필요하다.
강성형 감독은 상대 세터 염혜선의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강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완전체 전력을 갖췄으나, 예전 만큼의 위력을 되찾지는 못한 정관장을 상대로 현대건설이 2차전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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