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키리치·박은진 이어 염혜선마저 삐끗…‘부상 병동’ 정관장의 투혼과 집념, “대전에서 끝내고 싶다”[SS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상 병동이지만, 정관장은 투혼, 집념으로 뭉쳐 있다.
정관장은 정규리그 막바지에 부키리치, 박은진이 발목 부상으로 나란히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봄 배구에 비상이 걸렸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연습을 한 달 넘게 안 했는데 리시브를 저 정도로 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센스가 있다. 표정에서 나오는 묵직함도 있다. 해내려고 한다. 이야기해보면 챔피언을 향한 의지가 강하다. 투혼을 발휘했다"라며 부키리치를 칭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 기자] 부상 병동이지만, 정관장은 투혼, 집념으로 뭉쳐 있다.
정관장은 정규리그 막바지에 부키리치, 박은진이 발목 부상으로 나란히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봄 배구에 비상이 걸렸다. 우려를 극복하고 두 선수는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아웃사이드 히터인 부키리치는 31.82%의 나쁘지 않은 리시브효율을 기록했다. 한 달 정도 실전을 소화하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만족할 만한 수치다. 11득점으로 공격에서도 힘을 보탰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연습을 한 달 넘게 안 했는데 리시브를 저 정도로 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센스가 있다. 표정에서 나오는 묵직함도 있다. 해내려고 한다. 이야기해보면 챔피언을 향한 의지가 강하다. 투혼을 발휘했다”라며 부키리치를 칭찬했다.
미들블로커 박은진은 3득점에 그쳤지만 블로킹 2개를 잡아내며 현대건설의 기를 꺾었다. 안정적인 블로킹 리딩으로 중앙에서 중심을 잡았고,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 상승에도 기여했다. 두 선수의 복귀로 정관장은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변수도 있었다. 2세트 도중 세터 염혜선이 무릎 통증으로 인해 치료를 받았다. 정상적으로 속도감 있게 공을 향해 달려가지 못해 언더 토스를 구사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분명 100%가 아니었다. 염혜선은 “경기 도중 통증이 와 놀랐는데 빠지면 안 될 것 같아서 참고 뛰었다. 1라운드에 무릎을 다쳤는데 그게 다시 문제가 된 것 같다”라고 부상 상태를 설명했다.
세 선수, 그리고 범실 기록을 보면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정관장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정관장은 범실을 13회로 최소화했다. 세트당 평균 4회 정도에 불과했다. 이번시즌 정관장은 세트당 평균 5.5회의 범실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범실이 가장 많은 팀이다. 이날은 달랐다. 고 감독이 “이번시즌 가장 집중력이 좋았던 경기”라고 자평할 정도였다.
정관장은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한다. 주요 선수들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만큼 3차전에 가지 않고 시리즈를 마무리한다면 챔피언결정전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고 감독도 “오늘 같은 경기를 하면 대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 끝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염혜선도 “2차전에서 확실하게 잡고 올라가서 흥국생명을 만나고 싶다. 조금이라도 더 휴식을 취하면 챔피언결정전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수현 대만行 전격취소, 13억 위약금 감수…배경은 안전상 이유?
- 무용담인 줄…도박 첫 경험 고백한 신정환 “재능인가 싶었다”
- 서희원 비보에도 前남편 왕소비, 예정대로 5월 재혼…아이들은? 재산갈등도 여전
- 결혼 앞둔 최여진, ‘돌싱’ 예비 남편+전 부인과 셋이 한집 살이 ‘이게 가능해?’
- 욕설 논란으로 퇴출된 정윤정, 은근슬쩍 복귀 성공
- 김희철 母 며느리감 손담비 만삭에 “장난치는 거 아냐?”(미우새)
- 하이브 걸그룹 캣츠아이의 라라, ‘동성이 좋아’ 커밍아웃
- 울주 출신 이찬원, 경상도 산불 피해 지원 1억 기부
- 故 김새론, 옛 남자친구 주장 나왔다…“김수현과 사망 관련 없어”
- 타투 사라진 나나, 운동 중 뽐낸 청순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