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불바다” 산·주차장·호텔·공장 가리지 않고 화염 휩싸여

2025. 3. 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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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을 강타한 산불뿐만 아니라 지역,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이 예고한 '단비'도 양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완전 진화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새벽에는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 위치한 한 식품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약 1억4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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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을 강타한 산불뿐만 아니라 지역,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이 예고한 '단비'도 양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완전 진화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6일 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흥덕IT밸리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차량 수십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7시 기준 주차장에 화재로 인한 연기가 많이 남아 내부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화재 경위 및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26일 오후에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의 한 다세대주택 3층 집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60대 여성이 숨졌고 입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7일 새벽에는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 위치한 한 식품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약 1억4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불길은 약 40여 분 만에 진화됐으나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부산 진구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나 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또 이와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던 소방관이 숨진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 소방관은 반얀트리 리조트의 소방시설 관련 감리담당 업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엄청난 피해를 낳고 있는 산불에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그룹 30억원, LG·SK·현대차·포스코그룹은 각각 20억원씩을 기부하기로 했다.

롯데, HD현대 등을 포함해 주요 기업들의 성금 모금액은 26일 오후 160억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 안동 출신 가수 영탁은 산불피해 성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고 아이돌 그룹 NCT 멤버 해찬과 배우 혜리도 각각 5000만원을 기탁했다.

영화 소방관 투자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1억 원 성금을 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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