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맹비난’ 그 투헬이 맞나…“공 없을 때 보인 노력에 감사해” 선수들 옹호

박진우 기자 2025. 3. 24. 1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수들을 맹비난하기로 유명한 토마스 투헬 감독.

그간 김민재를 비롯해, 경기 직후 공개 석상에서 선수들을 비난하기로 유명했던 투헬 감독이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선수들을 맹비난하기로 유명한 토마스 투헬 감독. 잉글랜드에서는 달랐다.


잉글랜드는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8강 1차전에서 알바니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전반 20분 주드 벨링엄의 절묘한 공간 패스를 기막힌 침투를 가져갔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잉글랜드는 계속해서 알바니아의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22분 해리 케인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결국 경기는 이변없이 잉글랜드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잉글랜드 팬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결과였다. 우선 유리한 위치에서 오는 8강 2차전 원정을 떠나게 됐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아울러 대표팀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는 18세 176일의 나이로 잉글랜드 역사상 최연소 데뷔전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무엇보다 투헬 감독 체제 '첫 경기 첫 승'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었다.


그러나 몇몇 선수들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나란히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룬 마커스 래쉬포드와 필 포든이 그 주인공. 래쉬포드는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60%(3/5)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포든은 ‘풋몹’ 기준으로 기회 창출 0회, 슈팅 0회, 드리블 성공 0회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투헬 감독은 두 선수를 후반 29분 나란히 불러 들였다.


특히 포든의 경우, 팬들과 전문가들의 표적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전설’ 로이 킨은 이제 더 이상 대표팀에서 포든이 뛸만한 자리는 없다고 진단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포든은 팀에 무엇을 가져다주는지 모르겠다”, “더 이상 그를 보는 것조차 힘들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보냈다.


그간 김민재를 비롯해, 경기 직후 공개 석상에서 선수들을 비난하기로 유명했던 투헬 감독이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그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두 선수와 그룹 앞에서 모든 것을 말했다. 특히 그들이 공이 없을 때 보여준 노력에 감사하고, 그 사실을 두 선수가 인지하고 있다. 우리는 수치상으로도 그들이 높은 위치에서 수비하고, 역습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래쉬포드와 포든을 옹호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