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토트넘 복귀 망했다! "야, 꺼져! 메시 데리고 챔스 우승도 못한게" 美 팬들 '버럭'

권수연 기자 2025. 3. 25.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재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현지 팬들의 분노에 직면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지 불과 몇 개월 만에 팬들의 해고 요구에 직면하며 난감한 상황을 겪고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화난 미국 팬들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 리그에서 대표팀이 연이어 실패를 겪은 후 그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트넘 지휘 당시 포체티노 감독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현재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현지 팬들의 분노에 직면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지 불과 몇 개월 만에 팬들의 해고 요구에 직면하며 난감한 상황을 겪고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화난 미국 팬들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 리그에서 대표팀이 연이어 실패를 겪은 후 그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9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미국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전까지 그는 에스파뇰,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우샘프턴, 토트넘 홋스퍼, 프랑스 리그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의 감독을 맡았다.

감독으로서의 전성기를 보낸 곳은 토트넘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3-14시즌 이후 안드레 빌라스보이스 전 감독이 경질당한 뒤 후임으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팀은 사우샘프턴을 8위에 올려놓은 그의 지도력을 높이 샀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영입하고 키워낸 은사로도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부임 직후인 2014-15시즌에는 골잡이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리그 5위를 달성했고, 이후 시즌에는 순위를 두 계단 더 끌어올려 호평받았다. 해당 성적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너의 최고 순위이기도 하다. 2018-19시즌에는 토트넘 창단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업적을 이뤄내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 보강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후 점점 성적 부진으로 골을 앓았고 결국 최종 14위로 경질됐다. 

비록 경질당했지만 포체티노 감독 개인적으로는 다니엘 레비 회장과 좋은 사이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뿐만 아니라,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비 회장과는 원만하게 헤어졌고 매우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중"이라며 "제가 클럽을 떠났을 때 항상 기억하는 것은 언젠가 다시 토트넘에 돌아오고 싶다고 인터뷰한 것이다. 사실상 복귀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지만 현재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하에 어려운 시기를 나고있다. 리그 성적은 14위까지 곤두박질쳤고 카라바오컵, FA컵에서 줄탈락을 면치 못했다. 

다만 포체티노 감독 역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미국 대표팀의 성적 결과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은 현재 열리고 있는 2024-25시즌 CONCACAF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파나마에 0-1로 충격패를 당했다. 전날에는 캐나다와의 3~4위 결정전에서도 1-2로 패배하고 말았다. 현재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16위다. 미국을 돌려세운 파나마는 36위, 캐나다는 31위다. 

포체티노는 경기 후 수많은 팬들의 비난에 휩싸였다. 한 팬은 SNS 계정을 통해 "포체티노는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를 다 데리고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그를 즉시 잘라라"고 격노했다. PSG를 지도할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데리고 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패해 탈락한 바 있다. 그 다음 시즌은 리오넬 메시를 영입해 다시 챔스 도전에 나섰지만 졸전을 치르며 16강에서 떨어졌다.  또 다른 팬은 "포체티노가 이 팀을 더 구렁텅이에 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본인은 아직 걱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비관적일 수도 있지만 월드컵에서 보듯이 팀을 구성하던 일원들은 월드컵 직전까지는 그리 좋지 않았다. 벌써부터 나쁜 감정을 가질 필요는 없다. 우리가 실수를 한다면 차라리 지금 빨리 하고 시간을 더 가지는 편이 낫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