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파동’ 산초, ‘28G 2골’에도 인기 여전…‘세리에A 2팀 관심’

이현우 2025. 3. 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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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첼시에서 임대 중인 제이든 산초.

올 시즌 부진한 활약에도 영입을 노리는 팀은 많다.

산초는 이후 두 시즌도 비슷한 활약을 펼치며 유럽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을 떠올랐다.

올 시즌 리그 내 라이벌 팀인 첼시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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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크트

[포포투=이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첼시에서 임대 중인 제이든 산초. 올 시즌 부진한 활약에도 영입을 노리는 팀은 많다.


2000년생인 산초는 잉글랜드 국적의 윙어다. 그는 양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했다. 빠른 발과 드리블을 이용한 플레이가 특징이며 주변 동료와 함께 패스를 통해 연계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17세까지는 맨시티 아카데미에 속해있었으나, 2017-18시즌을 앞두고 유소년 발굴에 뛰어난 도르트문트가 그를 데려갔다. 도르트문트에서는 연령별 팀과 2군에 속해 뛰다가 1군 무대를 밟았다. 프로 첫 시즌 기록은 리그 12경기 1골 4도움.


다음 시즌 곧바로 재능을 꽃피웠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도약했고, 주어진 기회를 실력으로 따냈다. 리그 34경기에 나서 12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를 포함한 공식전 기록은 43경기 13골 16도움. 그의 나이 고작 18세였다. 산초는 이후 두 시즌도 비슷한 활약을 펼치며 유럽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을 떠올랐다.


맨유가 그를 전격 영입했다. 2021-22시즌 맨유로 팀을 옮기며 자국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게 됐다. 그러나 도르트문트 시절만큼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맨유 이적 첫 시즌 공식전 38경기 5골 3도움을 올렸으나 8,500만 유로(약 1,345억 원)의 이적료라는 몸값에는 못 미치는 활약이었다. 다음 시즌도 크게 향상되지는 않으며 비슷한 기록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런데 맨유 3시즌 차에 문제가 발생했다. 산초는 당시 감독이었던 에릭 텐 하흐와 마찰을 일으켜 ‘항명 사태’를 발발했다. 결국 감독과의 불화로 임대를 통해 팀을 옮겼다. 2023-24시즌 후반기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여기서는 제 모습을 보여줬다. 한창 폼이 좋았을 때의 컨디션을 되찾으며 팀이 UCL 결승에 진출하는데 이바지했다.


그러나 맨유 복귀는 없었다. 텐 하흐와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사이가 됐고, 또 다른 임대를 택했다. 올 시즌 리그 내 라이벌 팀인 첼시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다.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하는 계약 형태다. 현재 산초는 첼시 소속으로 공식전 28경기에서 2골 5도움을 만들었다.


시즌이 끝나가는 가운데 산초의 다음 시즌 행선지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맨유와 첼시도 아니고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떠날 수도 있다. 해외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와 라치오가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8일(한국시간) “로마와 라치오가 산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는 첼시에서의 실망스러운 활약 끝에 맨유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첼시는 올여름 산초를 맨유로 돌려보내기 위해 500만 파운드(약 95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여전히 그에게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엘 레버쿠젠이 이미 첼시 또는 맨유와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라치오와 로마 또한 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만약 산초가 향후 몇 달 내 이적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두 이탈리아 구단이 그의 영입을 시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해진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현우 nowcow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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