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 급한 불 끄는 한화에어로

임송수 2025. 3. 24. 0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매입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 부회장이 회사 주식 약 30억원 규모를 매수한다고 23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지난해 보수로 30억6000만원을 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경영진의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회사와 주주 미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동관 대표 등 경영진 47억 규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매입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 부회장이 회사 주식 약 30억원 규모를 매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 약 4900주에 해당한다. 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이사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각각 약 9억원(약 1450주), 8억원(약 1350주)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다. 이들의 매입액은 지난해 연봉과 맞먹는다. 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지난해 보수로 30억6000만원을 받았다.

이들 경영진은 24일부터 차례로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다. 다른 임원들은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경영진의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회사와 주주 미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이후 주가가 폭락하자 주주 원성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선제적 투자금 확보를 명분으로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자본시장에서는 자금 동원력이 충분하면서도 유상증자를 택해 주주가치를 훼손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