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후배’ 도발적 세리머니에도…‘대인배’ 호날두 “무례한 의도 아닌 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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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줬다.
라스무스 호일룬의 'SIU' 세리머니에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그는 8강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호일룬이 내 세리머니를 따라 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가 무례한 의도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 세리머니를 따라 한다. 2차전은 오히려 그가 내 세리머니를 보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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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현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줬다. 라스무스 호일룬의 ‘SIU’ 세리머니에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포르투갈은 24일 오전 4시 45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주세 알발라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 8강 2차전에서 덴마크를 상대한다. 1차전은 덴마크가 1-0 신승을 따냈다.
1차전은 포르투갈이 자존심을 구겼다. 덴마크 원정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했다. 포르투갈은 56%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더 많은 소유권을 얻었지만, 공격 기회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덴마크는 포르투갈보다 슈팅 15회, 유효 슈팅 7회를 더 기록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호일룬의 결승골로 1차전 승리를 만들었다.
경기장 안에서 주목할 만한 ‘사건’도 있었다. 주인공은 득점을 기록한 호일룬이었다. 그는 득점 후 호날두의 시그치너인 ‘SIU’ 세리머니를 펼쳤다. 상대 선수의 특징인 세리머니를 따라 한다는 것은 일종의 도발성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호일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롱이 아닌 존경의 의미로 따라 한 것이라고 밝히며, 호날두를 자신의 ‘우상’으로 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둘은 같은 클럽 출신이기도 하다. 호날두는 2002-03시즌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총 8시즌을 보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휘 아래 맨유 황금기를 보내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프리미어리그(PL) 3회 우승을 비롯해 메이저 대회 1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호일룬 역시 지난 시즌 맨유에 합류해 2시즌 간 몸담고 있다.
호날두는 ‘맨유 후배’의 세리머니를 문제없다고 해석했다. 그는 8강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호일룬이 내 세리머니를 따라 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가 무례한 의도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 세리머니를 따라 한다. 2차전은 오히려 그가 내 세리머니를 보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현우 nowcow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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