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컷오프’서 살아남은 배지환···개막 전까지 남은 경기는 2경기, MLB 개막 엔트리 입성 도전 결말은?
또 다시 진행된 ‘컷오프’에서도 살아남았다.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도전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피츠버그는 2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가 끝난 뒤 또 한 번 로스터 정리를 단행했다. 이에 따르면 내외야 유틸 자원인 닉 요크와 빌리 쿡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고 외야수 조슈아 팔라시오스를 양도선수지명(DFA) 처리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오른손 투수 헌터 스트랜튼을 추가했다고도 했다. 3명이 나가고 1명이 추가돼 피츠버그의 40인 로스터는 여전히 가득 차 있다.
피츠버그는 오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2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한다. 이 두 경기를 통해 배지환의 운명이 결정된다.
배지환은 이날 볼티모어전에서 1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피츠버그 타선이 볼티모어 마운드에 팀 노히터를 허용했기에 배지환의 부진이 돋보이지는 않았다. 더구나 배지환은 이날 부진에도 타율 0.410, OPS(출루율+장타율) 1.080의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는 피츠버그의 개막 로스터는 어느 정도 확정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야수 쪽에서는 남은 외야 백업 한 자리를 두고 배지환과 잭 스윈스키가 최후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본다.
스윈스키는 파워에서 장점이 있다. 2022년 타율 0.202 19홈런 38타점, 2023년 타율 0.224 26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타율 0.182 8홈런 26타점으로 성적이 뚝 떨어졌다.
반면 배지환은 스윈스키에 비해 파워는 좀 부족하더라도 컨택트 능력에서는 우위에 있고 MLB 톱클래스의 스피드와 2루수와 중견수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피츠버그는 22일 경기에 스윈스키를, 그리고 이날은 배지환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둘을 경쟁시킨다는 의도가 다분하다. 남은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도 이럴 공산이 크다. 막바지에 다다른 배지환의 도전이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 지켜볼 일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새론 교제’ 논란 김수현, 대만 팬미팅 취소
- [스경X이슈] “민희진은 어딨나” 직내괴 과태료 처분까지, 여론 악화
- [SNS는 지금] 나나, 쩍쩍 갈라진 등근육…몸매도 미모도 美쳤네
- ‘언더피프틴’ “사실인 양 의혹 확대, 참가자·마스터 큰 상처”
- [전문] ‘현역가왕2’ 콘서트 시작부터 ‘시끌’ 제작사, 서혜진 형사고소
- [인터뷰①] 심은우 “‘학폭 폭로자’ 사과 원한다더니”
- 故 김수미 가방서 복권 수백장+통장 뭉치 발견…유품 최초 공개 (아빠나)
- [공식] 최여진, 7세 연상 돌싱과 결혼
- [단독] 조진웅도 걸렸다···‘11억 세금’ 추징
- ‘주름개선 시술받다 화상’ 유명 여배우, 4800만원 배상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