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VP 위해 50·50 할 필요 없다” 충격 NO…7억달러 사나이 존재감, 소토 제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이도류에 복귀한다.”
MLB.com이 24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양 리그 MVP에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와 바비 위트 주니어(25,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각각 꼽았다. 굳이 거창한 이유를 달지 않아도 메이저리그 팬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오타니는 시기가 관건일 뿐, 올해 이도류에 복귀한다. MLB.com은 “오타니는 위트만큼 압도적인 표를 얻지 못하지만 다른 어떤 선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표를 받아 여전히 내셔널리그에서 압도적인 선택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위트와 마찬가지로 이는 누구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와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오타니가 이도류를 제대로 하면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보다 가치 있는 선수를 찾긴 어렵다고 봐야 한다. MLB.com은 “오타니는 2025년에 마운드에 복귀할 예정이며, 이는 오타니가 네 번째 MVP를 수상하기 위해 반드시 작년의 역사적인 50-50 시즌을 재현하거나 근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오타니가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재활한 지 1년 만에 투수로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오타니의 커리어 공격 평균과 힐에서의 리그 평균 성적을 비교하면 오타니가 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2023시즌 후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2024시즌이 끝나고선 왼 어깨 수술을 받았다. 때문에 다저스는 굳이 무리하게 오타니를 마운드에 올릴 생각이 없다. 어깨의 경우 공을 던지는 쪽이 아니지만, 운동 밸런스 측면에서 어느 정도 좋아져야 투구동작을 정비할 수 있다. 때문에 오타니의 이도류 복귀시기가 생각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시선도 있다.
어쨌든 이도류로 어느 정도의 표본만 쌓으면, MVP 후보 1순위가 또 다시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내셔널리그로 돌아온 후안 소토(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가 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토는 아무리 잘해도 수비를 잘 하는 편은 아니어서 오타니에 비해 타격 생산력으로만 승부를 봐야 하는 불리함은 있다.
MLB.com은 오타니와 소토 외에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MVP 투표에서 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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