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대신 2군 연습경기 등판한 LG 장현식, 직구 최고 145㎞ 등 구속 회복세

잠실|최용석 기자 2025. 3. 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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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장현식(30)이 KBO리그 개막전 대신 2군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발목을 다쳤던 장현식은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이 열린 22일 잠실구장이 아닌 단국대와 연습경기가 펼쳐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마운드에 올랐다.

염경엽 LG 감독은 23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어제(22일) 장현식이 연습경기에 나섰는데, 직구 구속이 최고 145㎞, 평균 144㎞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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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장현식은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돼 2군에서 실전을 치르며 1군 합류를 준비 중이다. 시범경기가 펼쳐진 17일 잠실구장에서 훈련한 장현식. 잠실|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LG 트윈스 장현식(30)이 KBO리그 개막전 대신 2군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시범경기보다 구속이 올라오는 등 회복세를 드러냈다.

스프링캠프 도중 발목을 다쳤던 장현식은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이 열린 22일 잠실구장이 아닌 단국대와 연습경기가 펼쳐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마운드에 올랐다. 공 8개로 1이닝을 지웠다. 애초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실전 등판을 소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복귀 일정이 꼬였다. 이에 LG 코칭스태프는 일주일 정도 2군에서 실전을 치르며 정비 시간을 거치게 한 뒤 장현식을 1군으로 콜업하기로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23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어제(22일) 장현식이 연습경기에 나섰는데, 직구 구속이 최고 145㎞, 평균 144㎞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밝혔다. 장현식은 이틀에 한 차례 등판하는 스케줄로 2군에서 3경기를 더 소화할 예정이다. 그 뒤 1군 콜업 여부가 결정된다. 염 감독은 장현식의 1군 합류 시점을 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또는 4월 1일 수원 KT 위즈전으로 잡아놓고 있다.

지난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52억 원 전액 보장의 조건으로 LG 유니폼은 입은 장현식은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발목을 다쳤다. 보행 도중 발목을 삐었다. 중도 귀국한 그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도 건너뛴 채 재활에 매달렸다. 개막 엔트리 포함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구속이 한창때만큼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코칭스태프는 장현식에게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

LG는 지난해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해 전반기 등판이 어려워지자, 불펜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장현식에게 클로저의 중책을 맡기기로 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도중 장현식이 부상을 입음에 따라 신인 김영우를 임시 마무리투수로 낙점하고 정규시즌에 돌입했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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