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속수무책 '꿀벌' 방역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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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에 취약한 꿀벌 보호를 위한 방역대책이 강화됩니다.
제주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기후변화와 꿀벌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개화시기인 봄철 질병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원인 불명의 꿀벌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17종의 꿀벌 질병에 대한 유전자 검사 등 정밀진단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동물위생시험소가 최근 3년 동안 총 151건의 꿀벌 주요 질병을 진단한 결과 2022년 9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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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에 취약한 꿀벌 보호를 위한 방역대책이 강화됩니다.
제주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기후변화와 꿀벌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개화시기인 봄철 질병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원인 불명의 꿀벌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17종의 꿀벌 질병에 대한 유전자 검사 등 정밀진단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양봉농가에 제공하고 피해 예방과 방역지도를 수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동물위생시험소가 최근 3년 동안 총 151건의 꿀벌 주요 질병을 진단한 결과 2022년 9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행정시 등의 꿀벌 질병 구제약품 공급 등을 통해 2023년 35건, 지난해 20건으로 질병은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단된 질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은 날개불구병바이러스감염증으로 56건(37.1%)을 차지했습니다.
또 검은여왕벌바이러스감염증 27.8%, 노제마 21.2%, 낭충봉아부패병 7.3%, 응애 4.6%, 부저병 2.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에는 양봉농가 1개소에서 날개불구병바이러스감염증, 노제마병, 꿀벌응애증이 복합적으로 감염된 사례가 확인돼 방역 지도가 이뤄졌습니다.
꿀벌은 군집생활 특성상 질병 발생 시 전파가 빠르고 치료가 어려워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특히, 장기간 월동에서 살아남은 벌은 매우 쇠약한 상태로 각종 질병에 취약한 상황입니다.
봄철에는 꿀벌응애증,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및 부저병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도내 양봉농가는 지난해 기준 439호(제주시 226, 서귀포시 213)에서 5만 6,678봉군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3년 6만 3,142군 대비 10.2% 감소한 수치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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