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선고 언제?…"기각" "즉시 파면" 충북서 탄핵 찬반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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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충북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 '청주세이브코리아'는 22일 오전 충북도청 서문에서 '청주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헌재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즉각 기각하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은 아직 통지하지 않았다.
통상 2~3일 전 대리인단에게 선고기일을 고지하는 관행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빨라야 26일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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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단체 "트랙터 시위·총파업 예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접수 99일째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헌법재판소(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충북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 '청주세이브코리아'는 22일 오전 충북도청 서문에서 '청주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헌재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즉각 기각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다음 주 월요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 결론이 나온다"며 "한 총리 탄핵은 기각될 게 뻔한데 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이 잇따른 기각에도 탄핵을 계속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고 나라를 망가트리겠다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이런 야당의 행태로부터 나라를 살리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를 구하기 위해선 윤 대통령을 살려야 한다"며 "헌재는 조속히 윤 대통령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추산 400명이 모인 이날 집회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민경욱 전 의원, 이동우·김정일 충북도의원 등이 참석해 발언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진보 성향 단체의 집회도 같은 장소에서 시간차를 두고 개최됐다.
충북비상시국회의는 같은 날 오후 '31차 충북도민 시국대회'를 열어 "헌재는 윤 대통령을 서둘러 파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차고 넘치는 증거에도 헌재의 시간은 너무나도 길어지고 있다"며 "그동안 윤 대통령은 관저로 들어갔고 곳곳에서 폭력과 선동 등 사회적 혼란이 깊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런 답답한 정세를 돌파할 굳센 투쟁 만이 우리가 할 일"이라며 "25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투쟁단이 트랙터를 몰고 상경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노총은 27일 총파업을 선언했다"며 "일손을 모두 놓고 국민항쟁으로 헌재에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 200명(경찰 추산)은 각자 응원봉을 흔들며 윤 대통령 파면을 외쳤다.
헌재는 한 총리 탄핵 심판의 선고기일을 24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은 아직 통지하지 않았다.
통상 2~3일 전 대리인단에게 선고기일을 고지하는 관행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빨라야 26일이라는 관측이다.
22일은 국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지 99일째 되는 날이다. 앞서 탄핵 심판이 진행됐던 고(故) 노무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탄핵소추로부터 각각 64일째, 92일째에 선고가 진행됐다.
두 대통령 사건의 선고가 금요일인 점을 고려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28일로 전망하는 관측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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