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환, '최정 공백' 메꾼다…이숭용 감독 "작년부터 3루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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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개막전을 앞둔 SSG 랜더스가 부상자 최정(38)의 공백을 2년 차 유틸리티 야수 박지환(20)으로 메꾼다.
이숭용 SSG 감독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개막전을 만나 박지환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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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완벽하게 몸 만들고 오길 기다려"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2025시즌 개막전을 앞둔 SSG 랜더스가 부상자 최정(38)의 공백을 2년 차 유틸리티 야수 박지환(20)으로 메꾼다.
이숭용 SSG 감독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개막전을 만나 박지환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9번 타자 3루수' 박지환의 선발 출전은 최정의 부상으로 이뤄졌다.
팀의 간판타자인 최정은 지난 17일 시범경기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다가 햄스트링(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해당 경기는 한파로 취소됐는데, 추운 날씨에 몸을 움직이다가 근육에 무리가 왔다.
이후 최정은 18일과 19일 두 차례 검진했고, 햄스트링 부분 손상(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현재 통증은 가라앉았지만, 정확한 복귀 시점은 며칠 후 재검진을 통해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상태가 호전되더라도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거쳐 4월 중순에야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최정은 팀 전력에 50% 이상을 준비하는 선수다. 감독으로서 아쉽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며 "최정이 돌아올 때까지 잘 버티다가 복귀하면 더 탄력을 받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은 전날 숙소에서 이 감독을 찾아가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이 감독은 완벽하게 천천히 몸을 만들고 오라고 대답했다.
이 감독은 "마음이 급해 빨리 복귀했다가 다른 데가 다치는 경우가 있다"며 "다시 와서 아프면 안 되니, 천천히 잘 회복하고 오라고 했다. 시즌 초 부상 위험이 있으니 다른 선수들도 경각심을 갖고 더 잘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이지영(포수)-박성한(유격수)-하재훈(좌익수)-고명준(1루수)-박지환(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드류 앤더슨이다.
최정을 대신해 3루수로 나설 박지환에 대해 이 감독은 "3루수 준비를 작년 가을 캠프부터 준비해 왔기에 오늘 빛을 발할 것으로 본다. 주루 능력도 좋은 선수니 잘해서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SSG랜더스필드의 전 좌석(2만3000석)은 이날 오전 10시 다 팔렸다. 이로써 SSG는 2023시즌부터 3년 연속 개막전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이 감독은 "감사하다. 많은 관심에 감독으로서 기분 좋은 부담을 느낀다"며 "작년에 상대적으로 홈 승률이 안 좋았는데, 올해는 홈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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