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장 된 안동, 피난 행렬 방불…대피 차량 정체·자욱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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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이 인접지인 안동 시내까지 확산해 피란 행렬이 연상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25일 오후 6시 현재 안동시 도심인 옥동을 비롯한 시내 곳곳이 구급차와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뒤섞여 그야말로 혼돈에 빠졌다.
현재 안동을 덮친 불길은 안동대 인근 야산과 옥동 일대까지 도달해 안동시 전역이 자욱한 연기로 뒤덮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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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남승렬 공정식 이성덕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이 인접지인 안동 시내까지 확산해 피란 행렬이 연상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25일 오후 6시 현재 안동시 도심인 옥동을 비롯한 시내 곳곳이 구급차와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뒤섞여 그야말로 혼돈에 빠졌다.
산불 확산으로 전 시민 대피령이 떨어지자 대피 차량은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고, 통신 장애마저 간헐적으로 나타나 시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다.
안동에 사는 이 모 씨(42·여)는 "도로 곳곳에서 전쟁터 피난 행렬과 같은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재난영화에서 보던 상황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아수라장"이라며 불안에 떨었다.
현재 안동을 덮친 불길은 안동대 인근 야산과 옥동 일대까지 도달해 안동시 전역이 자욱한 연기로 뒤덮인 상태다.
불길은 이웃 지자체인 청송군 주왕산 국립공원으로까지 번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대피소인 안동실내체육관은 이미 대피한 주민으로 가득 차 안동체육관으로 분산하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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