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손상' 입술 깨문 김도영, "한 경기만에 사라져서 죄송...금방 돌아오겠습니다"

[OSEN=광주, 조은정 기자]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이 열렸다. 홈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출격, 원정팀 NC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 3회말 1사 KIA 김도영이 안타를 날린 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윤도현으로 교체됐다. 김도영이 입술을 깨물고 라커룸으로 향하고 있다. 2025.03.22 /cej@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22)이 개막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도영은 팬들을 향해 "금방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약간 빗맞은 타구를 좌익수 권희동이 호수비로 잘 잡아냈다.

김도영은 3회말 1사 후 좌전 안타를 때렸다. 1루 베이스를 밟고 2루로 달려가려다, 멈춰서 다시 1루로 돌아왔다. 그런데 귀루하면서 뭔가 이상이 생겼다. 1루로 돌아온 후 왼쪽 허벅지를 두 손으로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달려나가 김도영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윤해진 주루코치가 KIA 더그아웃을 향해 두 손으로 'X'자 표시로 교체사인을 보냈다. 김도영은 왼발을 약간 절룩거리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왔고, 교체됐다. 윤도현이 1루 대주자로 출장했다.

챔피언스필드를 가득 메운 KIA 팬들은 장탄식을 내뱉었다. 김도영은 곧바로 MRI 검진을 받기 위해 팀 지정병원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다.

[OSEN=조은정 기자]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이 열렸다. 홈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출격, 원정팀 NC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 3회말 1사 KIA 김도영이 안타를 날린 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윤도현으로 교체됐다. 2025.03.22 /cej@osen.co.kr

이후 KIA 구단은 "MRI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에 손상이 보인다고 한다. 일단 더블 체크를 하려고 한다. 내일(23일) 일요일이라 병원 검진이 가능할지 확실치가 않다. 크로스 체크로 추가 검진을 받은 후에 더 정확하게 부상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병원 검진을 받고 귀가한 김도영은 자신의 SNS에 팬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도영은 "오늘 부상에 대해서 온전히 저의 잘못입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경기만에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꼭"이라는 글을 남기며 빠른 복귀 의지를 밝혔다.

김도영은 지난해 MVP를 수상하며 KIA의 통합 우승 주역이었다. 지난해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역대 최연소 및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고, 단일 시즌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KBO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대기록도 세웠다.

김도영은 시범경기에서 5경기 타율 4할6푼7리(15타수 7안타) 3타점 OPS 1.300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그러나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날벼락을 당했다.

[OSEN=광주, 조은정 기자]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이 열렸다. 3회말 1사 KIA 김도영이 안타를 날린 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윤도현으로 교체됐다. 2025.03.22 /cej@osen.co.kr

/orange@osen.co.kr

OSEN

검색

야구

'햄스트링 손상' 입술 깨문 김도영, "한 경기만에 사라져서 죄송...금방 돌아오겠습니다"

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