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안타가 모두 홈런… SSG 에레디아, '명실상부' 김원중 킬러[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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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천적이 또 있을까.
에레디아는 개막 2연전 마지막 날 김원중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쳤다.
하지만 9회말 김원중을 상대로 2점을 뽑으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에레디아가 2사 1,2루에서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을 쳤다.
에레디아의 홈런으로 SSG는 또 한 번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11회초 손호영에게 결승타를 맞아 아쉽게 경기를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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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런 천적이 또 있을까. 통산 3개의 안타가 모두 홈런이다. 게다가 전부 극적인 순간에 터졌다.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의 킬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SSG는 25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SSG는 이날 롯데 선발투수 터커 데이비슨의 7이닝 1실점 호투로 힘겹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9회,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졌다.
9회말 김원중은 선두타자 박성한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1사 후 에레디아에게 통한의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시속 148km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린 것이 패인이었다.
에레디아는 김원중을 상대로 이날 경기 전까지 7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2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는 점이다.
시작은 2024년 개막 시리즈였다. 에레디아는 개막 2연전 마지막 날 김원중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쳤다.
두 번째 홈런은 더 극적이다. 지난해 7월31일, SSG는 9회까지 롯데에 5-10으로 지고 있었다. 하지만 9회말 김원중을 상대로 2점을 뽑으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에레디아가 2사 1,2루에서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을 쳤다. 이후 SSG는 12회말 오태곤의 끝내기 홈런을 통해 12-1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물론 이날 경기 결과는 달랐다. 에레디아의 홈런으로 SSG는 또 한 번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11회초 손호영에게 결승타를 맞아 아쉽게 경기를 패했다. 그러나 에레디아는 이번에도 문학에서 김원중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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