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에게 도둑 맞았다고! 발롱도르 내놔" 12년 지났는데 여전히 억울하다…"이 발롱도르는 영원히 부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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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2013 발롱도르 수상을 놓친 프랑크 리베리가 다시 한번 그때를 돌아봤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리베리의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호날두의 스웨덴전 활약과 전무후무한 발롱도르 투표 기한 연장이 겹치면서 예상을 깨고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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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12년 전 2013 발롱도르 수상을 놓친 프랑크 리베리가 다시 한번 그때를 돌아봤다.
리베리는 당시 자신의 경기력은 최고였다면서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본인과 비교하면 나은 점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러면서 2013 발롱도르 투표 기간이 갑작스럽게 2주나 늘어난 점과 비공개로 진행된 발롱도르 투표에 대해 의문과 불만을 표했다.
독일 언론 '슈포르트1'은 22일(한국시간) "리베리의 상처는 결코 회복되지 않았다"면서 "리베리는 12년 전 발롱도르에서의 패배를 아직까지 완전하게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리베리는 2013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이 명예로운 상(발롱도르)을 받지는 못했다"며 리베리의 인터뷰 내용에 주목했다.
'슈포르트1'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 측면 공격수 리베리는 최근 프랑스의 유력지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을 돌아보면서 "완벽한 한 해였다.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 발롱도로는 영원히 부당한 상으로 남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당시 독일 최고의 클럽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이던 리베리는 2012-13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르연 로번의 결승골을 도운 것을 비롯해 43경기에 출전해 11골 23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의 개수를 떠나 2012-13시즌의 리베리는 말 그대로 '세계 최고'였다. 왼쪽 측면에서의 퍼포먼스는 리베리를 따라올 자가 없었고,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이끌던 바이에른 뮌헨도 리베리의 활약을 바탕으로 그해 독일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리베리가 자신의 발롱도르 수상을 자신한 이유다. 그만큼 2012-13시즌의 리베리는 말 그대로 적수가 없는 선수였다. 당시에도 세계 최고를 다투고 있던 호날두와 메시조차 리베리와 비교했을 때 발롱도르 경쟁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베리도 두 선수에 대해 "나는 항상 존중을 보였다. 그들은 내가 그들의 테이블에 앉아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겸손하게 말하자면, 그들은 2013년의 나보다 나은 점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발롱도르 투표 기간이 늘어나면서 발롱도르 경쟁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당초 2013 발롱도르 투표는 11월15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갑작스럽게 발롱도르 투표 기간을 10일 연장했다. 이유는 저조한 투표율. 발롱도르 투표 기간이 늘어난 것은 발롱도르가 창설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문제는 FIFA가 기존에 표를 던진 유권자들에게 재투표를 허용했고, 마침 리베리와 함께 발롱도르 수상 후보였던 호날두가 스웨덴과의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을 월드컵으로 이끌었다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2013 발롱도르는 호날두에게 돌아갔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리베리의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호날두의 스웨덴전 활약과 전무후무한 발롱도르 투표 기한 연장이 겹치면서 예상을 깨고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이다. 때문에 팬들은 이를 두고 리베리가 호날두에게 발롱도르를 강탈당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리베리는 여전히 2013년 FIFA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나는 여전히 설명을 기대하고 있다. 투표 마감일이 2주 이상 연장된 이유는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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