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전체에 구멍이 나서 절단할 뻔했어, 정말 무서웠다"…한때 세계 최고 윙어가 은퇴한 이유

주대은 기자 2025. 3. 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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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 리베리가 은퇴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3일(한국시간) "리베리는 2022년 10월 선수 생활을 끝내야 했다. 그는 실제로 얼마나 나쁜 일이 있었는지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트1'에 따르면 리베리가 은퇴를 택한 이유는 부상이었다.

매체는 "결국 리베리는 운이 좋게 감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역 생활을 재개하지 않았고 은퇴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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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프랭크 리베리가 은퇴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3일(한국시간) "리베리는 2022년 10월 선수 생활을 끝내야 했다. 그는 실제로 얼마나 나쁜 일이 있었는지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리베리는 과거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로 유명했다.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특히 지난 2013년엔 52경기 22골 18도움을 몰아치며 뮌헨의 UCL, 분데스리가, DFB-포칼 동시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많은 전문가가 리베리의 발롱도르 수상을 점쳤다. 해외 베팅 업체도 리베리가 시상식의 주인공이 될 거라고 예측했다. 심지어 리베리도 "아내가 발롱도르를 보관할 장식장을 거실에 마련했다"라며 기대했다. 그러나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이후 리베리는 피오렌티나를 거쳐 살레르니타나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2021-22시즌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다만 2022-23시즌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살레르니타나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르트1'에 따르면 리베리가 은퇴를 택한 이유는 부상이었다. 그는 "무릎이 점점 더 아팠다. 더 이상 경기 사이에 훈련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했다. 휴식하면서 리듬을 잃었다"라고 회상했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리베리는 "그러다 검사 결과 연골이 더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라며 "거의 5개월 뒤 심각한 감염이 발생했다. 두 달 동안 약을 먹었다. 감염이 날 갉아 먹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상태가 악화돼 다리를 잃을 뻔했다. 리베리는 "다리 전체에 구멍이 났다. 정말 무서웠다. 의사들은 내 다리를 절단할 뻔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결국 리베리는 운이 좋게 감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역 생활을 재개하지 않았고 은퇴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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