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살인자보다 못한 연예인 인권" 김수현·故김새론 언급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부선이 김수현과 故김새론을 언급하며 연예인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김부선은 자신의 유튜브 '김부선TV'에 영상을 게재했다. 

김부선은 우선 세상을 떠난 故김새론에 대해 "댓글 보니까 80%이상이 악플이었다. 축제같더라. 당신들은 괴물이다"라며 "20대의 한창 젊은 친구가 세상을 등지고 불행하게 떠났다. 단지 음주 운전을 했다는 이유로 완전히 마녀사냥을 당했다. 음주 운전을 그 여배우만 한 것도 아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지만 김새론은 그에 대한 충분한 사회적 대가를 치렀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수현에 대해서는 "남녀가 연애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지금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시대"라며 "그런데 연예인 인권은 연쇄살인자 만큼도 없다"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영상 마지막까지 "연예인들은 얼마나 억울하겠나, 김부선과 연예인은 의혹 하나만으로 실명, 이름, 고향, 나이 다 (밝혀진다), 살인자도 얼굴 모자이크 해주는데 대한민국 연예인들은 인권이 없다"고 강조했다. 

"권력자의 아내에게는 감히 한마디도 못하면서 만만한 김새론, 휘성, 김부선을 겨냥한다"는 김부선은 "또다시 희생양이 필요한지 이제는 김수현이라는 젊은 배우를 마녀사냥하려 하고 있다. 당신들은 연애 안 하고 거짓말 안 하냐. 누구나 거짓말을 하고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선은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았음에도 이미 세상을 떠난 여배우에게 악플을 달고 가수 휘성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주를 퍼붓고 이선균을 가루가 되도록 몰아세워 사회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도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이고, 누군가의 부모이며 똑같이 사람이다. 우리가 함부로 취급받아야 할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며 연예인들을 향한 태도에 대해 일침했다.

김부선은 발언을 접한 네티즌은 "연예인에게 각박한 건 맞는데, 왜 김수현이 논란인지 모르시나", "만약 미성년자였다면 자유가 아니라 진짜 문제인데", "저 연애도 하고 거짓말도 하는 사람인데 그걸 여기에 이야기할 건 아닌 거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그런데 연예인에게 너무 각박하고 살 길까지 없애버리는 건 맞다", "잘잘못을 떠나 사람이 사람에게 쓰는 악플이 너무 상처를 주는 세상이긴 해"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부선의 말에 공감을 표하고 있다. 

한편, 김수현은 최근 故 김새론과의 과거 열애 논란, 협박 의혹에 휩싸였다. 

수많은 광고 브랜드가 그와의 계약 해지, 종료를 발표하고 있으며 차기작 디즈니+ '넉오프'의 공개 일정에 큰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부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