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시' 미토마, 120,000,000,000원 맨유 이적 초대박 터진다!…"최고의 선수" 극찬→"가르나초 밀어낼 것"

나승우 기자 2025. 3. 2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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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인 프리미어리거 역대 최다골 주인공 미토마 가오루가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2일(한국시간)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윙어 미토마 가오루가 맨유에서 뛸 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미토마는 지난 1년간 첼시를 포함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연결됐다. 맨유 역시 미토마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출신 윙어 미토마는 데뷔 시즌인 2022-2023시즌 때 리그 7골 6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41경기 10골 8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13경기 출전해 3골 4도움을 올리며 브라이턴 주축 멤버로 활약하면서 지난해 10월 구단과 2027년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주급도 8만 파운드(약 1억4200만원)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재계약 후 발목 부상과 등 부상으로 인해 시즌 후반기를 제대로 못 뛰면서 지난 시즌을 26경기 3골 5도움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다시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34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이턴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8골을 넣은 미토마는 올 시즌 브라이턴 최다 득점자 4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지난 1월에는 맨유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5호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미토마는 과거 레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대선배 오카자키 신지를 제치고 일본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첫 터치와 함께 득점을 터뜨리며 리오넬 메시 같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브라이턴 입단 후 미토마의 성적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0경기 21골 15도움이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미토마에게 많은 팀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가 미토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5400만 파운드(약 1021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안했으나 브라이턴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미토마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스포츠몰에 따르면 미토마의 잠재적인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267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브라이턴과 2027년까지 계약돼 있어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몰은 "만약 맨유가 미토마의 관심을 키운다면 지난 1월 올드 트래퍼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됐던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미래에 대해 의구심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매체 영국 서섹스월드도 "미토마는 브라이턴에서 꾸준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이번 여름 맨유로 이적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며 미토마가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턴 CEO 폴 바버 역시 미토마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바버는 "우리 팀 최고의 선수들이 항상 더 큰 규모의 빅클럽에서 뛰고자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가능한 한 최고 선수들을 모두 유지하고 싶지만 우리 계획의 일부는 적절한 시기에 매각할 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이적 시점이 이번 여름이 될 거라고 말하진 않겠으나 앞으로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브라이턴을 이끌었던 거스 포옛 현 전북현대 감독은 서섹스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미토마는 퀄리티 측면에서 맨유에 충분히 좋은 선수다. 문제는 그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 맨유 같은 팀이 요구하는대로 더 높은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을가 하는 점"이라며 "미토마는 톱 플레이어다. 브라이턴에 매우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렇기를 바란다. 미토마가 플레이하는 걸 보는 게 좋다"며 미토마가 맨유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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