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뇌종양과 싸우는 양경배 학생을 도와주세요”

정민엽 2025. 3. 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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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악성 뇌종양으로 고통받는 학생의 사연이 알려져 강원 교육계가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삼척 청아중 2학년에 재학 중인 양경배 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아 현재까지도 치료받고 있다.

삼척교육지원청은 최근 삼척시에 위치한 선한이웃병원을 방문,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양경배 학생에게 직원들이 모은 성금 210만원과 교육복지 예산으로 마련한 50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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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병에 치료비 큰 부담
교육계 성금 모금 등 지원 손길
후원 문의 삼척교육지원청
▲ 악성 뇌종양과 싸우고 있는 양경배 학생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악성 뇌종양으로 고통받는 학생의 사연이 알려져 강원 교육계가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삼척 청아중 2학년에 재학 중인 양경배 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아 현재까지도 치료받고 있다. 뇌종양이 있음에도 씩씩하게 학교를 다녔지만 올해 1월부터는 의식을 잃고 병상에 누워 있다.

이미 한차례 뇌종양 수술을 받았으나 종양이 어려운 부위에 자리 잡고 있어 치료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양경배 학생은 심장박동기와 호흡기를 달고 있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에 처해 있다.

더욱이 양경배 학생의 어머니는 그가 초등학교 2학년일 때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인 양명훈씨가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지만 하루 종일 그의 곁을 지켜야 해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로부터 생활급여를 지원받고, 주변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려 치료비를 마련하고 있으나 장기간 이어진 치료로 그동안 발생한 병원비만 5000만원이 넘어 큰 부담이다.

양경배 학생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자 강원교육계가 양경배 학생을 돕기 위해 나섰다. 삼척교육지원청은 최근 삼척시에 위치한 선한이웃병원을 방문,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양경배 학생에게 직원들이 모은 성금 210만원과 교육복지 예산으로 마련한 50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홍명표 삼척교육장은 “양경배 학생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삼척교육지원청 직원들이 학생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성금을 모았다.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양명훈씨는 관심을 보내준 교육계에 고마움을 전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양씨는 “삼척교육지원청 분들의 관심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면서 “경배가 의식은 없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있다는걸 다 알고 있을거라 믿는다. 나를 비롯해 주변 여러 사람들이 기도하고 있다. 힘들겠지만 기적이 일어나 경배가 의식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양경배 학생에 대한 후원 문의는 삼척교육지원청 학생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정민엽

#뇌종양 #삼척교육지원청 #초등학교 #5학년 #양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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