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 줄 알았던 '메시 바르사 복귀설', 다시 불 붙었다..."월드컵 끝난 뒤 복귀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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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한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그의 친정팀 복귀가 최근 여러 보도를 통해 다시 논의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를 원한다"라고 전하며, 그가 캄 노우에서 은퇴하기를 희망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월 28일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메시는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 1군 데뷔 후 778경기에서 672골과 30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클럽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바르셀로나에서만 3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2021년 구단의 심각한 재정난으로 인해 팀을 떠나야 했고,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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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2023년 PSG와 결별한 후 유럽 잔류 대신 미국행을 선택하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분위기가 달라졌다. 스카이 스포츠는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계약은 2025년 말까지이지만, 1년 연장 조항이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메시가 이를 실행하거나, 추가 계약을 체결할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라며, 그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다시 높아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저널리스트 알렉스 캔달은 "메시는 캄 노우에서 다시 뛰지 않고 은퇴할 수 없다고 말했다"라며, 메시가 직접 바르셀로나 복귀 의지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현재 그의 복귀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메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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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옘 발라게는 2월 27일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계획은 전혀 없다"라고 단언하며, 현 바르셀로나 회장 조안 라포르타와의 관계가 복귀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호르헤 마스 역시 "메시가 2026년 개장하는 새 경기장에서 뛸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의 MLS 잔류를 자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3월 20일 'TNT 스포츠'는 바르셀로나가 2026년 여름 메시를 다시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 월드컵이 끝난 후 그를 복귀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여전히 걸림돌은 존재한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 문제로 인해 선수 등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요인을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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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메시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그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다시금 화두에 오른 것은 분명하다. 메시가 은퇴 전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한 번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그의 선택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