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4도루… '느림보' 한화가 달라졌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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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오랜 기간 발야구와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한화는 이날 무려 4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한화는 지난해 팀 도루 69개로 9위에 머물렀다.
강력한 불펜과 함께 발야구라는 새 무기를 장착한 한화가 개막전 승리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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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는 오랜 기간 발야구와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하지만 2025시즌 개막전부터 적극적으로 달리기 시작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한화는 22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올 시즌 강력한 5강 후보로 꼽힌다. 비시즌 기간 엄상백과 심우준을 영입하면서 선발진과 센터라인 보강에 성공했다. 또한 주현상, 박상원, 김서현, 한승혁 등 불펜진도 건재했다. 여기에 특급 신인 정민규와 정우주도 가능성을 보였다.
개막전부터 한화는 왜 자신들이 5강 후보인지를 증명했다. 6회까지 kt wiz 선발투수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우스에 1점으로 막혔으나 7회 kt wiz 필승조 김민수를 상대로 2점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노시환의 홈런으로 추가점을 획득했다. 9회 마무리투수 주현상이 김상수에게 솔로포를 맞았으나 역전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결과뿐 아니라 내용도 좋았다. 특히 심우준의 유격수 수비는 명불허전이었다. 팀 동료 코디 폰세도 심우준의 수비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눈에 띄는 점은 도루다. 한화는 이날 무려 4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한화는 지난해 팀 도루 69개로 9위에 머물렀다. 1위 두산과는 무려 125개차. 도루 성공률은 62.7%로 리그 최하위였다. 올해 보상선수로 팀을 떠난 장진혁만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14개) 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뛰는 야구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날은 달랐다. 헤이수스의 투구에 고전하자 그의 투구 습관을 빠르게 파악해 발로 헤이수스를 흔들었다. 시작은 심우준이었다. 심우준은 3회 2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장성우가 2루에 공을 뿌리지 못할 정도로 빠른 타이밍이었다. 한화는 2사 2루에서 김태연의 적시타로 이날 경기 첫 득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4회에도 달렸다. 이번엔 노시환이었다. 노시환도 심우준과 마찬가지로 헤이수스의 투구 습관을 완벽하게 노려 안전하게 2루에 도착했다. 단 이번엔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화는 5회부터 점수를 뽑기 위해 빠르게 대주자를 투입했다. 5회 최재훈이 볼넷으로 나가자 곧바로 대주자 이상혁을 투입했다. 이상혁은 2루 도루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7회에는 채은성의 대주자로 이원석을 출전시켰다. 이원석도 2루 도루를 가뿐히 만들었고 황영묵의 동점 1타점 적시타 때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2-2를 만드는 귀중한 점수였다. 한화는 이후 심우준의 역전 1타점 적시타와 노시환의 솔로포로 4-2로 달아났고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강력한 불펜과 함께 발야구라는 새 무기를 장착한 한화가 개막전 승리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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