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도 좋지!'…류현진과 '사이영상' 경쟁하던 코빈, 텍사스와 '깜짝계약'…ML 현역생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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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다.
커리어가 끝날 줄 알았던 왼손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36)이 텍사스와 1년 계약을 하며 다시 한 번 더 현역으로 뛰게 됐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선발 투수진에 구멍이 생긴 텍사스가 임시 방편으로 베테랑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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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운이 좋다. 커리어가 끝날 줄 알았던 왼손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36)이 텍사스와 1년 계약을 하며 다시 한 번 더 현역으로 뛰게 됐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선발 투수진에 구멍이 생긴 텍사스가 임시 방편으로 베테랑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텍사스와 계약규모는 연봉 100만 달러의 최저 수준이며 투구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 수백만 달러가 포함된 계약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애리조나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코빈은 이듬해인 2013년 단숨에 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3.41을 거두며 리그 정상급 왼손 선발투수로 성장했다. 그해 첫 올스타에 선정될 만큼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았다.
코빈은 또 당시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꽤 익숙한 인물이다. 코빈은 당시 MHN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과 맞붙는 경기에서 꼭 이기고 싶다"며 젊은 나이 답게 승부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코빈은 애리조나에서 뛴 6년간 총 172경기(선발 154회)에 나와 56승 54패 평균자책점 3.91의 호투를 펼쳤다. 특히 고등학교 때 야구를 시작한 그는 남들보다 더 싱싱한 어깨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6년 1억 4000만 달러(약 2043억원)의 메이저리그 FA계약을 통해 워싱턴으로 이적한 뒤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코빈은 이적 첫 해 14승 7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에이스 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였다.
이듬해인 2020년 2승 7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부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그는 이후 '2승-9승-6승-10승-6승'으로 전혀 몸 값을 해내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워싱턴에서 뛴 6년간 거둔 성적은 고작 47승 77패 평균자책점 5.11에 그쳤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가 된 코빈은 텍사스와 계약 전까지 새로운 팀을 못찾았을 정도로 시장에서 인기가 없었다. 하지만 주전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비상이 걸린 텍사스가 코빈에게 손을 내밀어 극적으로 현역연장을 이어가게 됐다.
매체는 "텍사스는 코빈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이 될 때까지 등판한 경기에서 이닝을 먹어줄 수 있기만을 바란다"며 "스프링캠프 말미에 계약이 이뤄진 만큼 일단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위한 몸을 만들 시간을 먼저 갖게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총 12시즌을 뛴 코빈은 통산 103승 131패 평균자책점 4.5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 때 류현진과 쌍벽을 이룰 만큼 리그 최고의 왼손투수였던 코빈. 하지만 그도 세월 만큼은 피해가지 못하는 것 같다.
사진=패트릭 코빈©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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