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이 왜 자꾸 미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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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또 광장과 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외쳤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경남비상행동(아래 경남비상행동)이 20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를 연 것이다.
청년 김서진씨는 "어제 했어야 할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라며 "국민들을 조롱하는 것도 아니고,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이 왜 자꾸 미뤄지는 걸까 의문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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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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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
ⓒ 윤성효 |
경남비상행동이 '탄핵 집회'를 열기는 12·3 내란사태 이후 35번째다. 매주 토요일마다 모이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뒤부터 매일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는 김인애 경남청년유니온 위원장의 사회로, 노래패 '재두루미'가 노래를 불렀고, 장순향 춤꾼이 태극기를 들고 춤을 추었다.
시민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청년 김서진씨는 "어제 했어야 할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라며 "국민들을 조롱하는 것도 아니고,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이 왜 자꾸 미뤄지는 걸까 의문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1945년 해방 이후 바로 했어야 할 매국노 청산을 하지 못했다. 미국을 등에 업은 이승만이 대통령이 되고 권력의 대부분을 친일파 세력이 잡았다"며 "그 세력들은 여전히 권력을 잡아 2024년에 계엄령을 내리고, 계몽령이라며 내란을 옹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았다"라고 했다.
김씨는 "우리는 윤석열을 파면시킨 이후에도 광장에 나와 매국노 세력들을 청산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바라는 민주주의 사회가 실현되지 않겠느냐"며 "다음 주에 파면 선고가 되면 긴장을 놓지 말고 매국노 세력 청산을 위해 끝까지 싸워야 한다"라고 했다.
▲ 창원광장, '탄핵' 깃발 들고 천 자르기 춤 ⓒ 진형익 |
무대에 오른 김종대 전 창원시의회 의장은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의 두 민주화 기념일을 가진 민주성지 시민답게 엄동설한에 풍찬노숙하시는 우리지역 역사에 선구자로 기록될 여러분을 응원하러 왔다"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늦게 와서 미안하다. 서울에서 밥벌이 하고 있다"라며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 낮은 풀을 이기지 못한다. 백성 이기는 왕은 없다. 정치와 행정의 목적이 무엇이냐. 한 마디로 국민 행복하게 하는 게 궁극적인 목적 가치다"고 했다.
이어 "국민에 의해 뽑힌 국정최고책임자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된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머슴이 주권을 가진 주인을 향해 해서는 안될 가장 폭력적인 방법을 강구해 놓고 이제 와서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 그가 한 행동을 온 국민들이 보았고, 수하에 있었던 사람들도 인정한 상황이다. 그런데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며 "윤석열은 국민한테 지은 잘못을 석고대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빠른 시간 안에 파면을 시켜 지금의 대혼란을 정리하는 역사적 책임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그는 "향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 오늘의 행동은 내일을 결정한다. 미래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달려 있다. 강하게 깨어 있어야 한다. 헌재에서 파면을 인용 결정하면 한동안 혼란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했다.
김종대 전 의장은 "우리 집 아이부터 바른 역사의식 교육을 시켜야 한다. 민주주의 중요성, 공동체를 위한 헌신, 인성교육을 제대로 해야 한다"라며 "이 광장에 자주 못 오는 죄로 커피 100잔 값을 집행부에 맡기고 가겠다"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헌재는 만장일치로 파면을 인용하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윤석열 파면시키고 민주주의 지켜내자"라고 외쳤다.
시민들은 집회에 이어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을 돌아오며 거리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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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
ⓒ 윤성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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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
ⓒ 윤성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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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
ⓒ 윤성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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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
ⓒ 윤성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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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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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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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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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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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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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저녁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내란공범 국힘당 해체, 사회대개혁 창원시민대회' |
ⓒ 윤성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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