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 '최상목 탄핵' 추진에 "국정 상대로 인질극"

최영서 기자 2025. 3. 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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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절차를 개시한다고 한 데 대해 "국정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협박 때문에 대한민국은 태풍같은 국정 혼란을 겪고 있다"며 "세계 어느 나라 정부가 의회로부터 툭하면 탄핵에 고발에 체포까지 협박받는 권한대행을 외교 파트너로서 존중하고 대화해주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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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몸조심' 발언엔 "강력한 법적 조치 강구"
"이재명, 마음 조급해 패륜 막말 본성 튀어나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영세 비대위원장. 2025.03.2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은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절차를 개시한다고 한 데 대해 "국정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나"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거대 야당은 최상목 대행 체제 석달 내내 탄핵한다, 고발한다, 체포하겠다며 공갈·협박을 취미처럼 일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협박 때문에 대한민국은 태풍같은 국정 혼란을 겪고 있다"며 "세계 어느 나라 정부가 의회로부터 툭하면 탄핵에 고발에 체포까지 협박받는 권한대행을 외교 파트너로서 존중하고 대화해주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단언컨대 지금 이 순간 국정의 불확실성, 불안정성이 커지면 제1 요인은 이재명 세력의 최상목 탄핵 협박"이라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헌재는 최 대행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기 이전에 지금이라도 당장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를 선고해서 국정혼란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 대행에게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며 '몸조심 하라'고 한 발언을 언급하면서는 "협박죄를 넘어 내란선동죄에 해당하는 문제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의 마음이 조급해지니까 형수에게 패륜적 막말을 쏟아내던 그 본성이 튀어나온 것"이라며 "이 대표의 범죄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를 위해 충성을 다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다섯 분이 왜 자신의 생을 마감했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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