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호부지와 약속했던 구창모, 삼성 퓨처스 팀 상대 5이닝 KKKKKKKK 1실점…부활 시동 걸었다
NC 다이노스 좌완 에이스로 활약하던 구창모(상무)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2군) 팀을 상대로 호투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구창모는 19일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 상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부터 좋았다. 1회초 김성윤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김재혁에게는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영웅, 이창용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는 윤정빈(1루수 땅볼), 함수호(삼진), 심재훈(투수 땅볼)을 상대로 차분히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첫 실점은 4회초에 나왔다. 김재혁, 김영웅을 각각 포수 파울 플라이, 삼진으로 이끌었지만, 이창용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다행히 윤정빈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더 이상 흔들리지는 않았다.
5회초에도 쾌투한 구창모다. 함수호를 삼진으로 묶었다. 심재훈에게는 우중월 2루타를 헌납했으나, 박진우, 김호진을 각각 3루수 땅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총 투구 수는 58구에 불과했다. 이런 구창모의 쾌투에 힘입은 상무는 삼성을 12-5로 완파했다.
‘건강’할 경우 구창모는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는 투수다. 2015년 2차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아 2023년까지 통산 174경기(680.1이닝)에서 47승 37패 4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써냈다. 2020시즌에는 15경기에 나서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 NC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2023시즌에도 구창모는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했으나, 그해 6월 말 받은 피로골절 진단으로 긴 재활의 시간을 가져야 했고, 결국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이후 구창모는 왼쪽 척골 골절상을 진단 받으며 시즌 아웃됐고, 그해 말 상무에 입단했다. 전역 예정일은 6월 17일이다.
다행히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은 구창모다. 지난 1월 만났던 이호준 NC 감독은 “(구)창모와 1월 1일 새해 인사를 위해 통화했다. ‘저 오기 전까지 5위 유지하고 계시면, 제가 1위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라고 하더라. 믿어야 한다”며 “구창모의 몸 상태는 특별한 것 없이 좋다 들었다. 2년 쉬었으니 또 아프다 하면 죽는다(웃음). 이제 안 아프고 할 나이, 타이밍이 됐다. 타이밍이 딱 괜찮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그리고 구창모는 이날 삼성을 상대로 위력투를 선보이며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이날 삼성의 선발로 나선 최원태는 2.2이닝 9피안타 1피홈런 5사사구 3탈삼진 9실점으로 부진했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뒤 2023~2024시즌 LG 트윈스에서 활동한 최원태는 프로 통산 217경기(1134.1이닝)에 출전해 78승 58패 평균자책점 4.36을 거둔 우완투수다. 지난해 12월 삼성과 4년 최대 총액 70억 원(계약금 24억 원, 연봉 합계 34억 원, 인센티브 합계 12억 원)에 손을 잡았지만,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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