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오유진 기자 2025. 3. 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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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순이익을 달성했다.

19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3659억600만 위안(약 73조5000억원), 조정순이익은 41.3% 늘어난 272억 위안(약 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매출은 1918억 위안(약 3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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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5%·순이익 41% 증가
스마트폰·자동차 판매 호조

(시사저널=오유진 기자)

샤오미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샤오미 전기차 SU7 ⓒ연합뉴스

중국 샤오미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순이익을 달성했다.

19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3659억600만 위안(약 73조5000억원), 조정순이익은 41.3% 늘어난 272억 위안(약 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역대 최고 성과다.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은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등을 담당하는 '휴대폰 xAIoT' 부문이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매출은 1918억 위안(약 3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성장했다. 하이엔드 모델 판매가 늘면서 평균 판매 단가도 1081.7위안에서 1138.2위안으로 증가했다.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도 생산량과 판매량이 일제히 늘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SU7' 시리즈 판매량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SU7 시리즈 인도량은 13만6854대로, 연간 판매량 목표였던 13만 대를 뛰어넘었다. 샤오미는 SU7의 올해 목표치를 지난해의 2배가 넘는 35만 대로 설정했다.

루웨이빙 샤오미 회장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샤오미 휴대전화 연간 출하량 목표를 1억8000만 대로 높였다"며 "6000~8000위안, 8000~1만 위안대 고급 휴대폰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2027년을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루 회장은 샤오미 자동차의 해외 진출에 대해 "중국 자동차기업으로서 우선 중국 시장에서 선두 기업이 되는 것이 급선무"라며 "우리는 2027년을 샤오미 자동차의 해외 진출 원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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