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서 집단 마약투약후 강남 클럽 들어가”...골목서 쓰러진 20대 여성 ‘위중’

서울 강남경찰서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한 클럽 앞에서 차량에 탑승한 채 마약을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공급책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새벽 강남구 소재 한 클럽 앞에 주차된 차량에 탑승한 채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마약 투약 후 클럽에 입장해 함께 술을 마셨고,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그 중 한 명인 20대 여성 B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클럽 앞 골목에 쓰러졌다.

경찰과 소방은 “사람이 죽은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B씨를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곧바로 이들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일당을 추적해 남성 2명을 이날 오전 긴급체포하고, 나머지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은 공급책인 20대 남성 B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은 불구속 상태로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들이 투약한 마약은 환각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약물로, 다량을 복용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