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없어도… 중동파 앞세워 ‘오만 철벽’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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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은 없다.
홍명보호가 '중동파' 수비수 조유민(29·샤르자)과 권경원(33·코르 파칸 클럽), 정승현(31·알 와슬)을 앞세워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티켓 획득에 나선다.
김민재를 대신해 발탁된 김주성(25·FC 서울)과 조유민, 권경원, 정승현 등이다.
김민재가 붙박이로 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조유민이 주로 파트너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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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민, 가로채기 능력 뛰어나
권경원, 빌드업 좋아 공격 기점
정승현, 큰 체격에 몸싸움 잘해
김주성, 스피드·제공권 등 강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은 없다. 홍명보호가 ‘중동파’ 수비수 조유민(29·샤르자)과 권경원(33·코르 파칸 클럽), 정승현(31·알 와슬)을 앞세워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티켓 획득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3월 A매치 최대 변수는 수비로 꼽힌다. 수비진의 핵심인 센터백 김민재가 왼쪽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치료 및 회복이 필요하기에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가 제외됐다. 김민재는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에서도 정상급으로 꼽힌다. 따라서 대표팀의 수비 약화는 피할 수가 없고, 완벽하게 대체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수비는 개인의 능력과 더불어 조직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김민재의 합류가 소집 전 무산됐기에 다른 선수들로 호흡을 끌어올린다면 공백 메우기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따른다.
특히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3위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7, 8차전에서 상대할 80위 오만(20일·고양)과 64위 요르단(25일·수원)을 크게 앞선다. 한국은 이번 2연전에서 모두 이기면 최소 조 2위를 확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대표팀의 중앙 수비는 4명으로 구성됐다. 김민재를 대신해 발탁된 김주성(25·FC 서울)과 조유민, 권경원, 정승현 등이다. 그중에서 조유민과 권경원, 정승현이 주전 경쟁에서 앞선다. 무엇보다 셋은 아랍에미리트(UAE)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기에 오만, 요르단과 같은 ‘중동’ 국가 선수들에게 익숙하다. 또 A매치 경험에서도 권경원이 32경기로 가장 많고, 정승현이 26경기, 조유민이 11경기로 뒤를 잇는다. 김주성은 2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7월 홍명보호 출범 이후 대표팀의 센터백 경쟁에선 조유민이 앞섰다. 김민재가 붙박이로 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조유민이 주로 파트너를 맡았다.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6경기 중 조유민이 4경기, 정승현이 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권경원은 홍 감독 부임 직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김주성은 홍 감독 체제에선 처음 소집됐다. 홍 감독 부임 전인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진행한 지난해 6월 2경기에선 조유민과 권경원이 호흡을 맞춰 모두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조유민은 상대 선수의 움직임을 예측, 공을 가로채는 능력이 뛰어나다. 키는 182㎝로 크지 않지만 점프 능력이 좋아 제공권 다툼과 세트피스 가담 능력이 장기다. 권경원은 188㎝의 큰 키와 더불어 수비진 조율이 돋보이며 빌드업(공격 전개) 능력이 좋아 후방에서부터 시작하는 공격의 기점이 된다. 정승현은 188㎝의 키와 함께 듬직한 체격을 앞세워 몸싸움을 즐긴다. 중앙 수비수들 가운데 유일한 2000년대생인 김주성은 186㎝의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과 준수한 스피드, 침착한 플레이가 장기다. 장점과 특징이 조금씩 다르기에 어떤 조합으로 꾸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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