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멀티히트+야마모토 호투…다저스, 도쿄 개막전서 컵스 제압

권혁준 기자 2025. 3. 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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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빅리그 최고 몸값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활약을 앞세운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가 웃었다.

다저스는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 '도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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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뒤진 5회 오타니 필두로 3득점…9회 쐐기점에 4-1 승
야마모토 5이닝 1실점 승리투수…컵스 이마나가 4이닝 노히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빅리그 최고 몸값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활약을 앞세운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가 웃었다.

다저스는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 '도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다저스는 첫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도쿄에서 열린 경기답게 일본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가 나갈 때마다 다저스 타선도 살아났다.

선발투수로 나선 야마모토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1년 전 빅리그 데뷔전이었던 '서울 시리즈'에서 대량 실점으로 흔들렸던 그는 이번엔 자국 팬들 앞에서 호투를 펼쳤다.

컵스에도 두 명의 일본인 선수가 나섰다.

컵스 선발로 나선 이마나가 쇼타는 4이닝 동안 69구를 던지며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노히트' 피칭을 했지만 5회 시작과 함께 물러났다. 볼넷이 많긴 했지만 더 던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컵스 벤치는 조기 교체로 투구수 관리에 나섰다.

반면 컵스의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스즈키 세이야는 4타수 무안타로 이날 출전한 4명의 일본인 선수 중 가장 저조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 AFP=뉴스1

다저스는 2회말 야마모토가 흔들리며 먼저 실점했다. 1사 후 댄스비 스완슨에게 안타를 맞았고, 계속된 2사 2루에선 미겔 아마야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4회까지 노히트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이마나가가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득점의 물꼬를 텄다.

5회초 1사 후 앤디 파헤스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오타니의 안타로 1, 3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토미 에드먼의 안타로 동점이 됐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내야 땅볼로 경기를 뒤집었고, 계속된 찬스에선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3-1까지 벌렸다.

야마모토가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다저스는 6회 앤서니 반다, 7회 벤 카스페리우스, 8회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올려 리드를 지켰다.

9회초엔 선두 오타니가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1사 후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9회말 팀의 새로운 마무리투수인 태너 스캇이 등판, 깔끔하게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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