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 'GTC 2025' 기조연설 D-1… 삼성전자 언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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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디비아 개발자 행사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의 막이 오른 가운데 전 세계의 시선이 젠슨황 엔디비아 최고경영자(CEO)의 입을 향하고 있다.
황 CEO 역시 실적과 관련해 "블랙웰 수요는 엄청나다"면서 "(이전 세대인) 호퍼(Hopper)보다 더 빠르게 추론 AI 모델을 처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내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어 이번 GTC에서의 황 CEO 언급이 주총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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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3E 납품 지연' 삼성전자 언급 여부도 주목
엔디비아는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GTC 2025를 개최하고 차세대 그래픽 처리 장치(GPU), AI 칩,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등을 발표한다. 행사에는 약 1000개의 세션, 2000명의 연사, 400곳의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미국의 마이크론, ARM, 델 테크놀로지스, 소프트뱅크, TSMC 등의 세계적인 기업들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 네이버 등 국내 반도체·IT 기업들이 참가했다.
행사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순서는 황 CEO의 기조연설이다. 황 CEO는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9일 오전 2시) SAP센터에서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황 CEO는 이날 최신 GPU 블랙웰의 성능을 끌어올린 '블랙웰 울트라'에 대해 발표할 전망이다. 중국의 딥시크 출시 이후 블랙웰 등 고성능 GPU 수요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새로운 블랙웰 울트라의 경쟁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가 지난달 26일 공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블랙웰 매출은 110억 달러에 달한다. 황 CEO 역시 실적과 관련해 "블랙웰 수요는 엄청나다"면서 "(이전 세대인) 호퍼(Hopper)보다 더 빠르게 추론 AI 모델을 처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시리즈인 '루빈' 역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출시를 앞둔 루빈은 암흑물질을 발견한 미국 여성 천문학자 베라 루빈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루빈 이후의 제품인 루빈 울트라 GPU 또는 루빈 다음 세대의 GPU 아키텍처가 공개될 가능성도 높다.
20일에는 GTC 최초로 '양자의 날'(Quantum Day)을 진행한다. 황 CEO는 양자 컴퓨팅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패널 토론에 참여해 양자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할 예정이다.
황 CEO 말에 가장 촉각을 세우는 곳은 삼성전자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5세대 HBM인 HBM3E를 납품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납품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엔비디아가 AI 가속기 출시에 속도를 내는 만큼 황 CEO의 이번 발언은 더욱 중요하다. AI 가속기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더 많은 HBM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내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어 이번 GTC에서의 황 CEO 언급이 주총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반도체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전날 전 계열사 임원들을 향해 "삼성이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사즉생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해야 할 때"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내놨다.
정연 기자 yeon37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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